• [부동산] 월세 → 전세 … 순천·광양 월세 원룸 전세 전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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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4.03.27 15: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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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을 맞아 집을 구하려는 임차인이 원룸 매물 등의 벽보를 보고 있다.


월세 → 전세 … 순천·광양 월세 원룸 전세 전환 늘어 


다가구 임대인들, 월세수입 신고에 전세 전환 고민 

임차인 “버리는 돈 월세보다 보증금 남는 전세 좋아”


정부가 2월 26일 내놓은 전월세대책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집을 가진 임차인이나 집을 빌려 살아야 하는 임대인 모두 ‘월세’를 외면하고 ‘전세’만을 선호해 부동산 시장의 전세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정부의 이번 선진화 방안은 월세 임차인에게 일정 한도 내에서 월세금의 10%를 세액공제를 해주고 월세 임대인에게는 투명한 과세를 통해 세금을 걷는 것으로, 월세지원을 늘려 전세시장을 안정화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그런데 임대인들은 과세 등을 이유로 월세 대신 전세 전환을 고민하고 있고, 임차인들은 여전히 ‘버리는 돈’이라는 생각에 월세를 선호하지 않고 있어 정부의 임대시장 정책이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순천 연향동에서 보증금 500만 원 월세 33만 원짜리 원룸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35)씨는 최근 집주인으로부터 월세를 전세로 돌리자는 제안을 받았다. 월세는 어차피 다달이 없어지는 돈이니, 전세로 전환하는 것이 반가웠던 김씨는 이참에 전세 계약으로 갱신했다.


이 같은 사례는 김씨뿐만 아니라 다른 원룸이나 다가구주택에서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천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월세만을 고집하던 원룸 임대인들이 원룸 공급 과잉과 임대소득세 과세를 이유로 월세와 전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하거나 전세로 전환하는 것을 유도하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월세 부담이 만만찮던 임차인들은 정부의 세액공제 방안에 일단 박수를 치고 있다. 

실제 소득구간 3000만 원 내외의 임차인들에게는 10%의 세액공제가 기존 소득공제에 비해 40여만 원 정도의 이익이 있다.


반면 임대인들은 그동안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세무서에 월세 수입 신고를 하지 않았던 관례들이 깨지게 되면서 당장 월세를 놓은 집을 팔아야 할지, 다시 전세로 돌려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봄철 이사와 입학 등으로 주택시장에 거래가 늘어나고 매수세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감돌던 분위기에 이번 대책으로 인해 오히려 냉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대인들이 세금 부담으로 원룸 등을 팔겠다고 내놓을 경우,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이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 / cmh@sgs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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