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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억의 이비인후과 이야기]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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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08.02.29 15:10:23
  • 조회: 1116

알레르기를 진단하는 과정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이 체내의 특정 세포에 부착하는 과정과 여기서 분비 생산된 화학 매개체가 표적 기관에서 증상을 일으키는 과정을 증명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 자세한 병력, 진찰 소견, 혈액검사, 알레르기 피부 반응 시험, 알레르기 증상 유발 검사, 비특이적 증상 유발 검사 등이 흔히 사용됩니다.
병력의 경우 증상, 가족력, 주거환경과 과거 치료력에 대한 자세한 문진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의 경우 특정 부위에서 증상이 원인 물질 또는 조건에 노출될 때마다 반복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지 그렇지 않은지도 원인 물질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40%에서 3촌 이내의 가까운 가족 중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특정 항원 이외에도 갑작스런 온도 변화, 찬공기, 담배연기, 공해물질 등의 비특이적 자극에도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기온의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이나 운동을 할 때, 미세 분진이 많은 시기, 심리적 긴장과 감염 질환을 알고 있을 때 등에 증상이 악화 또는 유발 되는 것도 알레르기 질환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알레르기는 질환 개개가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천식의 경우 기관지 폐쇄로 인한 천명음을 들을 수 있고 심한 경우 흉부의 모양이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아토피의 경우 특징적인 피부병변을 보입니다. 비염의 경우 코 안의 점막이 부어 있거나 심하면 혹이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코 막힘으로 인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각종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고 중증을 판단합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면역 반응의 정도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찾을 수 있고 피부반응 검사, 증상유발시험도 원인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그 외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다른 비염과의 감별진단을 위해 코 안에서 일부세포를 떼어내 조직 검사를 합니다. 그 외 기관지 천식의 경우 진단과 치료에 대한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폐기능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생겼거나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등에 부비동 방사선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치료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치료는 회피요법이라고도 하는 환경요법입니다. 알레르기 질환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서 소실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있지만 현재 대부분의 질환은 완치의 개념 보다는 조절의 개념으로 치료를 합니다. 즉 약물이나 기타 요법으로 증상이 사라진 것은 치료가 돼서 재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다음에 다시 원인 물질과 접촉 시 재발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 방법 중 완치 가능한 유일한 방법은 면역치료 뿐인데 환경요법 치료는 매우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한마음연합의원 243-4550 / 241-3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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