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아르바이트 부당대우 여전...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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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제주일보
  • 12.08.09 09: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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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부당대우 여전...집중점검
 
 
대학생 김모씨(27)는 여름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시급 3800원을 받고 PC방에서 오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인 시급 4580원에 못 미치지만 용돈 등을 위해서는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자리를 뺏길지 몰라 급료에 불만이 있지만 일하기로 했다. 

집 근처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모씨(20·여)도 시급 4000원을 받고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하지만 별도의 점심시간도, 식대도 없다.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해야 하는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를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이 전부다. 

근무 중 계산 착오나 도난 물품이 발생하면 괜히 오해를 사게 돼 이씨가 책임져야 하는 것도 부담이다. 
씨는 “일은 힘들고 월급은 적지만 방학때 일을 해야 용돈이라도 벌 수 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의 상황이 비슷하니 다음 달에는 시급을 올려주겠다는 사장님 말씀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상당수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등록금이나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방학기간 중 아르바이트에 나서고 있지만 적은 급료 등 부당처우를 받고 있다. 

이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과는 지난 6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아르바이트 근로조건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 다수 고용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청소년과 대학생 등 아르바이트생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준수와 서면근로계약 작성·교부, 주휴수당·연장근로수당 미지급 등 기본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집중된다. 

제주근로개선지도과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시하고 기한 내에 시정하지 않거나 3년간 동일한 사항을 다시 위반한 사업주는 시정지시 없이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제주근로개선지도과 728-6116.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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