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부농 꿈 일구는 증평 귀농 부부 조일호·서희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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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6.10 15: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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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군에서 육묘장을 운영하며 부농의 꿈을 일구는 귀농 부부가 있다.

증평읍 남하2리에서 푸른육묘장을 운영하는 조일호(49)·서희정(41·여)씨 부부다.

뉴시스는 지난 6일 육묘 작업이 한창인 조·서씨 부부를 육묘장에서 만났다.

부부가 이곳에 터를 잡은 것은 3년 전인 2010년이다.

20여 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둔 2008년 조씨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 도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때였다.

충주에서 전통 육묘장을 운영하는 친정에서 어려서부터 여러 작물의 모종을 눈여겨봤던 부인 서씨의 눈썰미는 조씨의 삶을 바꿨다.

조씨는 부인과 함께 처가에서 육묘 기술을 익히고 청주에서 증평으로 귀농을 결정했다.

다행히 시행착오는 겪지 않았다.

서씨는 "육묘 기술을 익히기 위해 많은 책을 보고 인터넷을 뒤지며 공부했고 시설 하우스를 발이 닳도록 돌아다니며 육묘장 운영 기술을 터득했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것은 기본에 충실해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조·서씨 부부는 시설 하우스 5개 동 3300㎡에 고추, 상추, 호박, 당귀, 토마토, 삼채 등 작물 50여 종을 기른다.

이곳에서 기르는 모종은 물, 소독, 온도 등 육묘 조건이 다 다르다.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조씨는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갈 시간이 없을 정도다. 공정 육묘로 우량 모종을 농가에 공급하려면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곳이 육묘장"이라며 "육묘 시기가 다르니 봄이고 겨울이고 연중 눈코 뜰 새 없다"고 말했다.

그나마 6월이 한가하긴 해도 7월 중순이면 김장 배추를 파종해야 하니 마음 놓고 쉬지도 못 한다.

증평·괴산지역은 물론 청주 육거리 시장 등에 모종을 공급하면서 연 1억원의 소득을 올린다.

시설 하우스 옆 밭에는 작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우량 모종 생산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군은 조·서씨 부부 같은 귀농인의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위해 특수시책으로 '1귀농인 1직원 담당제'를 운용해 귀농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정과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21명이 분기별 1회 이상 담당 귀농인에게 전화와 방문 면담으로 어려움을 듣고 후견인을 연결해 빠른 귀농을 돕고 있다.

김춘배 증평군 농정과장은 "조씨와 서씨 부부의 귀농 성공은 다른 귀농인과 귀농을 생각하는 예비 귀농인에게 좋은 본보기다"며 "귀농인의 더 많은 성공 정착을 위해 작물 선택과 재배 기술, 유통, 판매 등 각종 영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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