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반’ 김창호, 아시아 최초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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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5.21 13: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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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2013 한국 에베레스트-로체 원정대’를 이끌고 있는 산악인 김창호 대장(44·사진)이 한국 등반사에서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무산소 등반에 성공했다. 원정대를 후원하고 있는 몽벨은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대장은 지난 17일 베이스캠프를 출발해 같은 날 캠프2에 도착한 후 18일 캠프3, 19일 캠프4를 지났다. 19일 오후 8시 정상을 향해 출발한 김 대장은 13시간 만인 20일 오전 9시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m)에 올랐다. 김 대장은 7년10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내 14좌 완등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에서도 무산소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은 김 대장이 처음이다.

무산소 14좌 등정은 한국 산악사에서 의미가 깊다. 게다가 올해는 에드먼드 힐러리가 에베레스트를 초등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를 초등한 이탈리아의 라인홀트 메스너는 “산소통을 들고 8000m급을 등정하는 것은 6000m급을 오르는 것과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워낙 장비가 좋아지고 등반루트가 잘 개척돼 이제는 어떻게 오르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해외 산악인들은 이미 남들이 가지 않는 신루트로 가거나, 무산소를 고집한다. 탐험정신에 충실한 이런 등반스타일을 알피니즘이라고 한다.

김창호 대장은 이번에 해발 0m 지점인 인도 콜카타에서 8848m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야킹과 사이클링, 트레킹, 클라이밍 등 무동력으로만 이동했다. 알피니즘을 구현하기 위해서였다.

김 대장은 지금까지 험로주의 등반을 고집해왔다. 1993년 거벽 등반가에게 유명한 파키스탄의 트랑고타워(6283m)에 오르며 거벽 등반을 시작했다. 거벽 등반은 고도의 기술과 인내력이 필요해서 히말라야 고봉을 오른 산악인들 중에서 도전하는 이가 많지 않다. 2000년에는 파키스탄 힌두쿠시를 단독 탐사했고, 2005년에는 낭가파르바트(8125m) 중앙 직등루트를 세계에서 두번째로 오르기도 했다. 김 대장과 서성호, 안치영, 오영훈, 전푸르나씨 등 원정대원 5명은 오는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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