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정보] "다문화가정 10쌍중 4쌍은 별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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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5.21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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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은 동반자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부부의 날이지만 다문화가정은 여전히 불안정한 관계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해 접수된 아내가 외국인인 다문화가정의 이혼상담 건수 638건을 조사한 결과 다문화가정 10쌍중 4쌍 이상은 결혼생활을 유지하지 못한 채 별거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상담소에 따르면 전체의 44.4%(283명)가 별거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별거 기간은 1년 미만인 경우가 50.2%(142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 19.8%(56명), 5년 이상~10년 미만 13.1%(37명), 2년 이상~3년 미만 10.2%(29명), 3년 이상~5년 미만 4.9%(14명), 10년 이상 1.8%(5명) 순이었다.

가정불화 등으로 결혼 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다. 5년 이상~10년 미만이 33.5%(214명)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2년 미만은 17.1%(109명), 2년 이상~3년 미만은 13.8%(88명), 3년 이상~5년 미만은 9.4%(60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비교적 장기간인 10년 이상은 8.2%(52명)로 1년 미만 6.1%(39명)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외국인 아내들은 이혼상담에서 한국인 남편과 시어머니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무조건 한국의 생활방식만을 강요해 힘들다고 호소했다. 자신을 외국에서 돈 주고 사온 대상으로 비하한 후 그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학대, 폭행까지 일삼아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이들이 많았다.

한국인 남편들은 애초부터 외국인 아내가 돈을 목적으로 자신과 결혼한 후 잠적해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물질적 피해도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아내가 한국 문화를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거짓말과 가출을 일삼아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는 답도 주를 이뤘다.

초기 발견된 다문화가정의 문제점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상담소 관계자는 "외국인 아내의 경우 귀화를 신청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간조차 충족시키지 못한 채 별거에 이르거나 체류 연장 신청조차 하지 못해 불법체류의 위기에 놓여 있는 이들이 상당수에 달했다"며 "다문화가정의 문제가 사회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문화 가정의 경우 외국인 아내의 85.8%(547명)가 한국인 남편의 61.8%(394명)가 보유재산이 전혀 없고, 외국인 아내의 69.0%(440명), 한국인 남편의 50.3%(321명)가 월수입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적 빈곤이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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