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층간소음 스트레스'…1층 '특화 아파트'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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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5.14 13: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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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침해와 답답했던 조망 등으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아파트 1층이 특화설계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다.

그동안 1층하면 밖에서 내부가 보이진 않을까, 범죄에 노출되진 않을까, 또 햇빛은 잘 드는지 등으로 아파트 당첨 이후에도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저층의 반격이 시작됐다.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분양에서 애물단지였던 1층을 특화보완하면서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층 최약점인 보안문제를 적외선 감지기, 필로티 등으로 특화시키고 있는 것.

최근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의 '수지 신봉센트레빌'의 1층 계약자들에게 최대 30%까지 할인혜택을 주면서 149㎡를 5억원대에 매입이 가능해지면서 계약이 크게 늘었다. 또한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해 지상 2층으로 띄워 1층 세대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방지하고 개방감을 확보했다.

신봉센트레빌 분양팀 정현열 관리이사는 "1층에 필로티를 설치해 1층 같지 않은 1층인데다가 가격 파격 할인을 진행해 가격 부담을 내렸고 또 6억원 이하라 양도세 감면혜택 대상도 되면서 최근 젊은 층들도 계약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개발이 고양시 삼송지구 A17블록에 짓는 '삼송 동원로얄듀크'는 지대를 8m이상 높여 1층이 인근 다른 단지의 2~3층 높이로 조망권을 확보했다. 단지 3면을 둘러싼 자연녹지와 창릉천·오금천·공릉천이 어우러져 있어 친환경적인 아파트이고 지대가 높아 탁월한 조망을 자랑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의 명산인 인왕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곳에 5월말에 분양하는 '인왕산 2차 아이파크'는 총 5개 동 중 2개 동을 1~3층에 테라스하우스를 제공한다. 테라스하우스는 4~5베이를 강조하는 등 테라스하우스 특화평면을 선보일 전망이다.

이밖에 GS건설이 대구 중구 대신동에 공급하는 '대신 센트럴자이'의 저층 창문에도 적외선 감지기가 설치됐다. 코오롱건설이 대구에서 분양한 '수성못 코오롱 하늘채'는 저층을 고령자나 장애인들은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령 입주자를 위해 1층 가구에서 공용 홀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현관 출입이 가능하도록 전용 현관문을 조성했다.

리얼투데이 양지영 리서치자문팀장은 "최근에는 층간소음 문제가 커지면서 실속형 수요자들에게 아파트 1층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로열층이 아닌 1층으로, 금성백조가 복층가구로 구성한 전용면적 84㎡D타입은 모두 1층이었으며, 14가구 모집에 194명이 몰려 1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최근에는 1층의 경우 층간소음 등으로 어린 자녀들이 뛸 때마다 아래층 이웃에게 항의 받을까 가슴 졸일 일이 없기 때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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