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씨엔블루, 홍콩을 바다로 만들다…열광의 도가니 현장기록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5.13 11:50:14
  • 조회: 647

 

 

홍콩 최대규모의 공연장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가 바다가 됐다.

11일 밤 밴드 '씨엔블루'의 등장을 알리기 위해 아시아월드엑스포 아레나의 조명이 꺼지자 푸른 야광봉7000개가 일제히 불을 밝혔다. 무대 뒤편에 설치된 원형 스크린에서 멤버들이 소개될 때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야광봉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악기를 들고 천천히 걸어나왔다. 청바지에 T셔츠를 걸친 단출한 차림새가 앞으로 펼쳐질 열광적인 퍼포먼스를 알렸다. "미칠 준비 됐습니까, 홍콩?" 청중의 함성으로 공연장이 달아올랐다.

씨엔블루는 첫 곡부터 내달렸다. 팬들은 홍콩에 발매되지 않은 일본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웨어 유 아(Where You Are)'를 부르며 몸을 풀었다. 일본 TV드라마 '가십걸 시즌3' 엔딩 테마곡 '겟 어웨이(Get Away)', 정규 1집 '원 타임(One Time)'이 이어졌다.

홍콩 현지에서 주목받은 4번째 미니 음반 '리:블루(Re:BLUE)'의 수록곡 '나란 남자' '커피숍'이 연주되자 파란 야광봉은 앞뒤로 격렬하게 물결쳤다. 특히, 보컬 정용화(24)는 '웨이크업(Wake Up)'을 연주하며 마이크를 자주 객석으로 넘겨 호응을 이끌었다. 멤버들은 공연 시작 30분도 채 안 돼 땀에 젖은 머리카락을 수시로 흩날렸다.

"느린 사랑 노래"로 소개된 록발라드 '사랑빛'에서 팬들은 따로 준비한 하얀 야광봉을 꺼내 좌우로 흔들었다. 읊조리다 절규하듯 끝이 난 '필링(Feeling)'을 비롯해 '디즈 데이스(These Days)', '와이, 와이(Y, Why)가 흘러나오는 동안 흰 물결은 부지런히 공연장을 밝혔다.

잔잔하던 물결은 '라라라(La LaLa)'로 다시 푸른 파도가 됐다. 씨엔블루는 멘트를 최소화하고 달아오른 열기를 '저스트 플리즈(Just Please)', '인 마이 헤드(In My Head)' '직감' '외톨이야'로 이어갔다. 네 번째 미니 음반 타이틀곡 '아임 소리(I'm Sorry)'는 "오늘 공연의 마지막 곡"이라고 소개됐지만, 7000명의 환호 속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듯 무대를 가리는 막이 내려온 뒤에도 함성을 끊어질줄 몰랐다.

경쾌한 드럼 소리와 함께 무대를 가렸던 막이 떨어지고 공연의 2막이 시작됐다. 관객들은 세 번째 미니 음반 타이틀곡 '헤이 유(Hey You)'에 맞춰 일제히 자리에서 뛰어 올랐다. 씨엔블루가 연기하는 모습에서 호감을 품게 된 '드라마 팬'들이 '록밴드 팬'으로 거듭난 순간이다.

'러브 걸(Love Girl)' 연주 도중에는 15일 생일을 앞둔 종현(23)의 깜짝 생일파티가 열렸다. 멤버들은 팬들이 부르는 생일축하 노래를 배경으로 케이크와 꽃다발을 무대에 올렸고 종현은 객석의 '기타치는 종현아 생일 축하해'라는 손푯말을 바라보며 촛불을 껐다. '넌 내게 반했어'를 노래하는 동안 씨엔블루는 벅찬 환희에 자주 눈을 감고 함성을 즐겼다.

두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 '러브(Love)'를 앞두고는 거대한 파도가 공연장을 휩쓸었다. "홍콩의 파도를 보고 싶다"는 정용화의 말에 7000명이 순차적으로 손을 높게 들어 스스로 파도가 됐다. 씨엔블루는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이른 시일 내에 돌아와 공연하겠다. 약속한다"며 마지막곡 '트라이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Try Again, Smile Again)'을 열창했다.

한편 씨엔블루가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에 이어 10, 11일 홍콩에서 펼친 '2013 월드투어 블루문' 공연에는 모두 1만4000명이 몰렸다. 특히 10일 공연은 11일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씨엔블루는 25, 26일 서울에서 콘서트를 펼친 뒤 유럽과 남아메리카 공연 길에 오른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