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연일 뜀박질 코스닥 왜?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5.10 16:55:47
  • 조회: 11795

 

ㆍ저평가·중기정책 기대감 작용
ㆍ코스피도 하반기엔 상승 예상

 

세계 증시가 붉은색을 띠고 있다. 최근 미국의 강세가  눈에 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8일(현지시간) 전일대비 48.92포인트(0.32%) 상승한 15105.12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도 전날보다 6.73포인트(0.41%) 오른 1632.69에 끝나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날 유럽에서는 독일의 DAX3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영국의 FTSE100지수도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에 육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당분간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58%) 하락한 573.35에 머물렀지만, 지난 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에는 연중 최고치(576.70)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호재로 전날보다 23.0포인트(1.18%) 오른 1979.45로 장을 마쳤으나 코스닥 강세와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크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코스닥지수가 71.74포인트(14.3%) 오르는 사이 코스피지수는 51.65포인트(2.54%)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것은 부진에 빠진 유가증권시장에 대한 반작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할 곳이 딱히 없는 가운데 그동안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 코스닥시장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고,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올해 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빠르면 이달,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증시를 뒤쫓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유럽·호주·터키·폴란드·인도·한국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이 풀리는 흐름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돈을 풀면 중국 경제도 나아져 중국 경제에 대한 노출도가 큰 한국 경제도 나아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코스피지수는 현재보다 10% 정도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라는 긍정적 뉴스와 함께 한반도의 긴장이 낮아지면 (쫓아가는 것은) 오래 걸릴 문제는 아니다”라며 “중국의 수출 통계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 벌어진 격차는 5~6월 중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세계 증시의 거품이 꺼지면서 한국 증시와의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럽이나 미국의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아니다. 돈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유동성 장의 마지막 국면”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이 급격히 올라가기보다는 과열된 선진국 증시의 거품이 꺼지면서 좁혀지는 형태가 더 현실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