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묵묵히 노력하는 철도경찰 알아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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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5.02 13:30:19
  • 조회: 1343

 

 

"국민들의 명랑하고 즐거운 철도여행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철도경찰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진훈(59) 국토교통부 철도경찰대 운영지원과장은 30년차 베테랑 철도경찰이다.

일반인에게는 낯선 철도경찰.

신분은 행정공무원이지만 열차와 철도시설 등 전국 철도지역내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단속하는 일을 한다. 역구내 순찰과 잡상인 단속 등은 물론 소매치기, 절도, 성추행 등 범죄 수사와 대테러 예방 업무까지 도맡아 한다.

지난 1963년 5월1일 교통부 법무관실 공안계로 창설돼 올해로 50년.

현재는 국토부 소속이다. 대전에 철도경찰 본대를 두고 4개(서울, 부산, 광주, 영주) 지방철도경찰대를 운영 중이다. 인원은 422명.

김 과장은 50번째 철도경찰 창설기념일을 맞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은 직무에 충실히 임해 국민 복리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포상. 김 과장이 방범과 질서유지에 헌신적으로 일해왔다는 점을 높이 샀다.

1983년 철도경찰에 투신한 그는 30년 철도경찰생활 중 절반이 넘는 시간을 수사 일선에서 보내며 수사과장, 기획과장, 지방철도경찰대장(서울, 부산, 영주) 등을 역임했다.

그 사이 굵직한 대형사건들이 그의 손을 거쳐 갔다. 서울지방철도경찰대장 시절인 2011년에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명역 KTX열차탈선사건과 유명 만화가 사칭사건을 맡아 해결했다.

김 과장은 큰 사건을 풀었을 때보다 잡범들의 먹이가 될 뻔한 서민들을 구해준 일들이 더 뿌듯하다.

"힘들었던 시절에는 열차에 도시에서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을 가지고 귀향하는 근로자들이 많이 탔어요. 그런데 그런 근로자들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아서 잠깐 잠이 들었다가 돈을 도둑 맞는 일이 많았어요. 며칠이고 수사를 해서 그 돈을 찾아줬을 때 죽다 살아난듯한 그 미소를 잊을 수가 없어요."

철도경찰은 올해 경찰서장에게만 부여된 경범죄처벌법 위반자에 대한 통고처분권한을 획득하는 등 철도치안과 관련, 실질적인 법적 권한을 확보했다.

"예전에는 철도내에서 싸우는 일도, 범죄도 많았어요. 그런 혼란을 바로 잡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철도공안(철도경찰의 옛 명칭)에 지원했어요. 지금은 그런 일이 많이 줄었어요. 그게 보람이죠. 해야할 일을 했는데 쑥쓰럽네요."

근정포장을 받으니 좋겠다는 기자의 덕담에 그가 씩 웃으며 한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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