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쌍용자동차 ‘코란도 투리스모 RX’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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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4.22 15:25:17
  • 조회: 2170

 

11인승이지만 코너링 신경쓸 만큼 크지 않아

 

쌍용자동차의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존 11인승 ‘로디우스’를 부분변경한 차다. 엔진 등 플랫폼은 같지만 내·외관이 모두 바뀌어 로디우스와 같은 차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쌍용차 사태 당시 무급휴직자들이 복직해 만드는 차로도 유명세를 탄 코란도 투리스모 RX 모델을 시승했다.

투리스모의 외관은 로디우스의 전·후면부와 지붕의 유선형 디자인을 덜어내고 보다 각진 형태로 다듬어 차체가 더 웅장하고 시원해 보인다. 11인승이지만 전장은 5130㎜, 전폭은 1915㎜로 생각만큼 크진 않다. 전고가 높아 차가 커 보이지만 주차를 하거나 코너를 돌 때 크게 신경쓰이는 크기는 아니다.

운전석에 앉으니 속도계 등 계기판이 운전대 위가 아닌 정중앙에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일반적인 계기판 자리에는 속도 등 차량운행과 관련된 간단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작은 모니터가 있다.

운전대가 약간 무거운 편이지만 부담되는 정도는 아니다. 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 감도도 일반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배기량 1998㏄인 디젤엔진 성능은 최대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m를 낸다. 연비는 모델별로 ℓ당 11~13㎞ 정도다. 시속 80~90㎞ 주행까지 가속은 무난한 편이지만 가속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 순간 가속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시속 120㎞ 전후 고속 주행을 하기에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차선변경을 위한 순간가속 성능도 나쁘지 않다. 다만 정원인 11인을 모두 채웠을 경우 가속력이나 민첩성, 연비 저하가 불가피해 보였다.

운전석을 포함해 내부는 전체 4열 시트로 돼 있다. 차례로 2인, 3인, 3인, 3인이 탑승하는 구조다. 성인 11명이 타는 것은 가능해 보이지만, 전·후·좌·우 폭이 좁기 때문에 장시간 착석은 힘들어 보였다. 내부 바닥에 깔린 레일을 통해 각 시트 간 너비를 조절할 수 있어 공간활용에 도움이 된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경우 상당한 양의 짐을 실을 수 있고, 많은 인원이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대가족용 레저 차량이나 소규모 자영업체의 다목적 차량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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