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커피 마시면 치매 안 걸린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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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4.17 14: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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령화 사회의 도래와 더불어 치매가 증가하고 있다.

뇌 질환인 치매는 병리조직학적으로는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과 초로성 반점으로 인한 뇌의 전반적인 위축, 뇌실의 확장 등이 특징 이다. 지적 기능의 점진적인 쇠퇴, 일상생활능력 및 인격·행동 장애 등이 임상적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60세 이상에서 약 20%가 경도인지장애를 포함한 치매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60%가 알츠하이머형 치매인 것으로 보고된다.

치매의 종류는 여럿이다. 제일 흔한 것이 알츠하이머다. 알츠하이머는 베타 아밀로이드라고 불리는 단백질과 관련성이 높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뇌신경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배출되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킨다. 증가된 활성산소는 뇌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세포 내 단백질이나 DNA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게 된다. 뇌세포 손상 또는 사망을 초래하는 것이다.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뇌세포에 축적되면, 뇌의 신경세포 기능이 떨어지면서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생하는 것이다.

치매의 확실한 원인 치료는 없다. 최근 줄기세포 치료를 포함해 성장인자 치료, 커피의 치매 치료효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에는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s)'에 치매 발생을 억제하는 데 커피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활성화, 기억력을 좋게 만든다. 또 커피의 카페인과 커피의 다른 여러 물질이 뇌의 염증을 줄이며 항산화 역할을 해 치매 증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 알츠하이머 치매연구소 추안하이 카오 박사는 알츠하이머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노인(65~88세) 124명을 대상으로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하고 2~4년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혈중 카페인 농도가 높은 노인들은 아무도 치매로 이행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매년 약 10~15%가 치매로 악화될 수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이 치매로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차(茶) 또는 콜라 속의 카페인은 치매 치료와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커피 안에는 카페인 말고도 치매를 막는 좋은 물질이 더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 치매 통증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커피의 카페인과 다른 성분들은 인체에서 뇌의 염증을 줄여주는 소염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호르몬 분비를 유발한다"며 "이 호르몬은 골수에 있는 줄기세포를 혈액 내로 가져온다"고 밝혔다. "혈액으로 옮겨온 줄기세포는 뇌의 치매병변 부위로 이동, 손상 부위를 치유하는데, 커피의 카페인은 다른 종류의 카페인과 달리 '치유 줄기세포'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루 3~5컵의 커피를 마신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하지 않은 것은 치유 줄기세포의 영향으로 뇌세포의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 커피의 이러한 영향은 알츠하이머 치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파킨슨병, 당뇨병, 중풍, 또는 뇌졸중 치료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또한 커피와 줄기세포 간 상관관계로 설명 가능하다.

그러나 과도한 커피 섭취는 몸에 해로울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나타나는 수면방해현상, 위장염 및 위산과다, 혈압 및 맥박 상승 등이다. 또 1회용 봉지커피에는 크림과 설탕이 첨가돼 있기 때문에 혈당이 높아질 수도 있다.

박 박사는 "몸에 좋은 항산화 물질을 다량 함유한 커피 자체는 건강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도 "지나친 섭취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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