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체크카드, 5년 새 2.5배 증가…전체 카드 중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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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4.15 14: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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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체크카드 발급 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면서, 카드 2장 중 1장은 체크카드가 될 만큼 실생활에 깊숙하게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당국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체크카드 발급매수는 9914만장으로 5년전인 2007년말(4041만장)에 비해 2배 이상(145%) 증가했다.

전체 카드발급 매수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5% 증가한 46%로, 전체 카드의 절반은 체크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발급매수가 30% 증가한 데 그친 신용카드와는 큰 차이가 나는 것.

게다가 일반 체크카드에 신용한도를 부여하는 '하이브리드카드'가 인기를 끌며 체크카드 발급을 주도하고 있어 조만간 신용카드의 발급 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 소비심리가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신용카드 발급매수 증가율이 매년 두자릿수를 기록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지출을 최소화하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체크카드만 이용한다는 직장인 강모(29)씨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지출이 많아 계좌 내 금액에서만 결제가능 한 체크카드를 사용한다"며 "아무래도 신용카드를 쓸 때보다 지출이 줄어들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 매수가 지난해엔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드는 현상이 벌어졌다"며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선호하는 카드 종류도 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당국의 정책적 지원 역시 체크카드의 급증에 한 몫 했다.

무분별한 신용카드 발급을 막기 위해 발급 조건과 사용한도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했고, 부가서비스 또한 점진적으로 축소토록 지도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반면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30%로 상향조정 하면서 소비자들의 사용을 유도했다. 최근에는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면 신용등급에 가점을 주기로 하는 등 장점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가계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신용카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세운 것"이라며 "향후 신용카드 수는 감소하고 체크카드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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