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변액보험, 설명 제대로 않고 판매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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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4.09 14: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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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보험사 대부분 낙제 점수… 교보생명은 ‘양호’ 등급

   

업계 1, 2위인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을 비롯한 주요 생명보험사가 변액보험을 판매하면서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불완전판매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6개 생보사 소속 보험설계사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조사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변액보험 가입 상담을 하며 판매 실태를 평가한 ‘미스터리 쇼핑’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설계사 400명 가운데 259명(64.8%)이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으로 ‘저조’ 등급을 받았다. 조사 대상자의 전체 평균점수는 53.7점으로 2011년 조사(52.2점)보다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대다수 설계사의 판매 실태가 나아지지 못했다. 90점 이상으로 ‘양호’ 등급을 받은 설계사는 41명(10.3%)에 그쳤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을 돌려받는 구조라 투자 시 위험률이나 손실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들어야 하는 상품이다.

하지만 설계사들은 적합한 상품 권유(28.2점)나 청약철회제도 설명(34.8점), 중도해지 환급금 설명(48.8점), 상품 가입 위험 설명(56.9점) 등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 일부 설계사는 객관적인 자료 없이 자신이 관리하는 고객의 변액보험 상품이 평균 15% 정도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고 강조하거나,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 대한 언급 없이 투자 상품의 장점만을 부각시켜 설명했다.

설계사의 소속 회사별로 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국내 간판 생보사가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AIA생명, PCA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도 불완전판매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교보생명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크게 올라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받았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계약 체결 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지급받고, 고정된 영업점이 아닌 외부에서 가입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 설명 의무를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결과가 저조한 생보사에 대해 판매 관행 개선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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