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김소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더라…참 솔직한 ‘숙휘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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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4.08 13: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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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소은(24)의 얼굴에 수줍은 듯 홍조가 돌았다. MBC TV 사극 ‘마의’에서 보여준 상큼 발랄, 통통 튀는 모습은 오간 데 없다. 드라마 속 ‘숙휘공주’와 딴판이다.

“낯가림이 심하고 소극적인 성격 탓”으로 돌린다.

2005년 MBC TV ‘자매 바다’로 데뷔했으니 올해로 연기 경력 8년째지만, 성격은 여전하다. 그러나 카메라만 돌아가면 맡은 배역을 척척 소화한다. “촬영장이 즐겁고 놀이터 같다”며 웃는다. 촬영장을 놀이터로 느끼기까지는 혹독한 과정을 거쳤다.

“데뷔작인 ‘자매바다’ 이후 드라마 출연을 꺼렸다. 당시 아역으로 155회 가운데 50회나 출연했는데 연기를 너무 못 했었다. 촬영 현장에서 ‘원, 투, 스리’도 몰랐는데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아 힘들었다”고 기억했다. “촬영 때마다 감독에게 혼났다. 그때 너무 힘들어 나와 드라마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김소은은 이후 ‘플라이 대디’와 ‘우아한 세계’ ‘두 사람이다’ 등 영화 세 편을 찍으며 연기실력을 쌓아갔다. 그리고 2009년 KBS 2TV 주말극 ‘천추태후’로 드라마를 다시 시작했다. 채시라(45)의 아역으로 등장한 이 드라마에서도 연기 지적을 많이 받았다. “우연하게 들어간 첫 사극이었는데, 그때는 선배 연기자들에게 굉장히 많이 혼났다. 감독에게 혼난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 탓 혹은 덕에 연기에 대한 마음을 다시 잡게 됐다. “솔직히 연기를 너무 쉽게 생각한 내 탓이다. 그때 연기를 계속할 생각이어서 좀 더 독하게 마음먹게 됐다. 자책하면서 정말 많이 공부했다. 특히 부족한 부분은 현장에서 선배들에게 여쭤보면서 연기를 배운 드라마가 ‘천추태후’”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같은 방송사의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도 등장했다. ‘꽃남’으로 연기에 재미도 붙였다. 당시 ‘잔디’(구혜선)의 친구 ‘가을 양’으로 사랑받았다. “‘꽃남’은 또래들과 일상생활을 한 것처럼 연기해 아무래도 편했다. 신기했던 것은 토·일·월·화요일 열 시만 되면 내가 나왔다. 1주일에 사흘 같은 시간대에 나온 것”이라고 자랑했다.

연기 연습은 특별히 하지 않는다. 촬영 현장이 배움터다. “누군가의 지도를 받는다는 것, 나와 맞지 않다”는 마음이다. “연기에는 답이 없다. 연기 지도 선생에게 배우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뛰는 선배 연기자에게 배우는 게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마의’에서는 “이순재 선생님의 지도를 많이 받았다.”

50부작 ‘마의’를 끝낸 김소은은 휴식차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마의’ 촬영 때 너무 추웠다. 따뜻한 나라로 떠날 생각이다. 어느 나라인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또 친구도 만나고, 잠시 중단했던 요가도 다니고…. 할 게 많다”며 오랜만의 달콤한 휴식에 들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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