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분유업계 대표 '남양-매일' 신경전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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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4.05 11: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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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양유업 대구지점 압수수색


 

분유업계 1·2위 업체 간 고소사건을 계기로 또다시 신경전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남양유업 대구지점 전화상담원 A씨가 산모들에게 전화해 자사 제품에 대한 비방을 했다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매일유업은 고소장에서 A씨가 지난 2월 산모 B씨에게 전화해 "매일유업 제품에 유해물질이 있다. 그 제품을 보내주면 남양유업의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며 제품을 보내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남양유업 대구지점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A씨가 B씨의 전화번호를 입수한 경위와 회사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A씨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아니며 회사차원의 지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우리 고객을 상대로 텔레마케팅 하는 과정에서 먼저 고객이 매일유업에 대해 문의해 과거 식약청 등에서 발표된 대장균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 것 뿐"이라며 "허위사실이 아닌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유업이 우리를 비방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동등한 대응을 검토할 방침"이라며 "A씨에 대한 회사의 지시는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고소를 한 사실이 있다"며 "아직 사실이 규명되지 않은 만큼 수사 상황을 시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업체는 지난 1990년대 광고 신경전으로 시작으로 2005년 남양의 '불가리스', 매일의 '불가리아' 상표권 분쟁, 미군납 우유 납품 경쟁을 벌였다.

또 2009년 인터넷에 비방글을 올렸다며 누리꾼들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고 2011년에는 포름알데히드 검출을 놓고 검찰에 고소를 한다며 으르렁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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