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금융권 전산 대란…고객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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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3.21 13:58:29
  • 조회: 520

 

 

20일 발생한 금융권 초유의 전산마비 사태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대출 만기도래와 공과금 납입 지연 등에 따른 비용 부과로 일부 고객들의 피해 보상 요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임시 방편으로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키로 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2시20분~3시50분 1시간 30분 가량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뱅킹·폰뱅킹·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신한은행 전산망 먹통으로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전업계 카드사의 체크카드 결제 승인도 이뤄지지 않았다. 신한은행 계좌로 등록된 보험사 고객에 대한 보험금 지급에도 일부 장애가 발생했다.

신한은행 측은 업무 종료시간을 10여분 앞두고 전산은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 여의도지점을 찾았다가 '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안내문을 접한 김동은 씨(38)는 "아파트관리비와 카드값 결제 일인데 업무가 안된다면서 돌려보내더라"고 말했다.

금융 거래를 못한 일부 고객들의 피해보상 요구 가능성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은행 업무가 끝난 후 셋업(익일 업무를 위한 전산작업)하는 과정을 거친다. (피해) 상황을 파악한 후 고객들에게 피해가 없게끔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부터 중앙본부 PC와 일부 영업점 단말기가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불안으로 접속 불능 상태가 반복됐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점을 포함한 모든 사무소의 PC와 단말기, 자동화기기의 랜선을 분리했다"며 "현재 안랩과 함께 원인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농협은행 영업점은 이 날 긴급한 업무에 한해 랜선 연결로 업무를 처리했다.

농협금융 계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에서는 일부 직원의 컴퓨터에서 파일이 삭제된 현상이 확인됐다.

외환은행은 타 은행의 전산 마비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인터넷망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권 전산마비 사태를 지켜본 고객과 시민들의 불안감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트위터 아이디 young8213는 "신한은행 전산망 다운돼서 우리도 업무 못하고 퇴근한다. 일도 겁나 많이 왔는데 낼은 어쩌라는거냐? 좋지가 않다"고 글을 남겼다.

지난 2011년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농협은행의 전산망 악몽도 재현되는 분위기다.

대학생 김혜원(여·25)씨는 "동시다발적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들었다"면서도 "금융기관에서 전산 사고가 자꾸 터지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bluedragon1376는 "북한 사이버테러가 아닌지 의혹이 간다. 그런데 사이버테러 차단하는 방법은 없나. 우리나라 전산망 기술이 너무 미약하다. 사이버테러 차단 막는 기술를 빨리 습득해야 한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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