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만년꼴찌' 우리은행, 7년만에 품에 안은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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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3.20 15: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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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만년꼴찌에서 강팀으로 거듭난 우리은행이 마침내 통합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춘천 우리은행은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 3연승으로 챔피언에 올랐다.

2006년 겨울리그 이후 7년 만에 차지한 5번째 우승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2003겨울리그, 2003여름리그, 2005겨울리그, 2006겨울리그에서 여자프로농구 정상에 올랐다. 통합우승으로는 2003겨울리그, 2005겨울리그, 2006겨울리그에 이은 4번째다.

무엇보다 2008~2009시즌부터 4시즌 연속 최하위 수모를 당했던 '꼴찌의 반란'이다. 우리은행은 7승33패(2008~2009), 9승31패(2009~2010), 5승30패(2010~2011), 7승33패(2011~2012)로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약팀이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위성우 감독 체제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이변이 많지 않은 여자농구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에 변모한 팀을 찾기는 쉽지 않다.

지난 시즌에 없던 외국인선수 제도가 생겼지만 우리은행은 외국인선수가 합류하기 전인 2라운드까지도 승승장구했다.

우승 원동력은 혹독한 훈련이었다. 위 감독과 전주원· 박성배로 꾸려진 코칭스태프는 '약체' 우리은행을 제대로 바꿨다. 위 감독은 "그동안 팀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터여서 오히려 훈련을 독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좋았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혹독한 훈련은 결과를 내밀었다. 올시즌 우리은행은 통합 7연패를 노리던 안산 신한은행을 물리치고 통산 6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한빛은행 시절인 1999겨울리그를 포함해 2003겨울리그, 2005겨울리그, 2005여름리그, 2006겨울리그 이후 7년만에 다시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면서 파란을 일으켰고 결국 기세를 챔피언결정전까지 끌고 와 정상에 우뚝 섰다.

회사의 농구에 대한 애정과 지원도 컸다.

이순우 은행장은 자사 광고에 선수들을 직접 출현시킬 정도로 커다란 애정을 드러냈다. 우리은행이 연승을 달릴 때면 본사에 대형 현수막을 걸어 함께 기뻐했다.

우리은행은 전신 상업은행 시절인 1958년 여자농구단을 창단해 5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이다. 1967년 우리은행 출신인 박신자, 김명자, 김추자를 주축으로 한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위 감독은 "올해 성적보다는 성장을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성장하는 동시에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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