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국내 장기렌터카 가파른 성장세…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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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3.20 15: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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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장기렌터카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일 KT렌탈, AJ렌터카, 현대캐피탈 등 렌터카업계에 따르면 장기렌터카 시장은 2010년 10만5015대, 2011년 10만8314대, 2012년 12만4462대 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전년 대비 3.15% 증가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무려 14.9%나 시장이 커진 것.

장기렌터카의 가장 큰 장점은 LPG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는 유가 덕에 연 2만4000㎞ 이상 이동거리가 많은 영업직 종사자들 사이에선 기름값이 저렴한 LPG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법인고객 중심의 장기렌터카 고객이 최근 개인고객으로 확산되고 있다.

AJ렌터카에 따르면 자사의 개인 장기렌터카 이용률은 2010년과 2011년 각각 전년 대비 87.9%, 33% 증가했다. 작년에는 5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07년 개인 장기렌터카 고객은 전체 장기렌터카 고객의 0.8%를 차지했지만 2012년에는 3.4%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법 개정으로 2011년 11월25일부터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가 소유한 5년 이상 연식이 된 LPG 중고차에 한정돼 있다.

지난 19일 기준 오피넷의 서울 LPG 평균가격은 1090원, 가솔린 평균가격은 1992원이다. LPG연료의 가격은 휘발유의 약 54.7% 정도로 자동차 이용이 많은 운전자일수록 큰 비용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동거리가 많은 영업직이나 경기도권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은 하루 왕복 약 100㎞ 이상을 운전한다. 근무일 20일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는 1년에 약 2만4000㎞를 운행하게 된다.

장기렌터카(SM5 LPG 연비 9.6㎞/ℓ)와 직구매(SM5 연비 12.5㎞/ℓ) 차량을 비교하면 3년 후 약 343만원, 5년 후 약 572만원을 가솔린 차량보다 절약할 수 있다.

또 장기렌터카는 초기 목돈이 들지 않고, 사고 시 모든 처리를 렌터카 업체가 해 준다. 수리기간 동안 동일 차량을 무상으로 제공해주며 보험료에도 변동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정비업자가 직접 방문해 소모품 교환 등 차량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시간, 비용 소모도 줄일 수 있다.

더군다나 렌터카는 자산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의료보험료 등 각종 세금이 인상되지 않고, 렌트료 손금삽입으로 인한 세금절감 효과도 있다.

아울러 렌터카는 전국 지점 및 지정 정비업체를 통한 정비 점검 및 각종 소모품 교환이 가능하다. 일부 회사는 자회사를 통한 순회정비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은영 AJ렌터카 마케팅팀 팀장은 "고유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유류비 부담이 적은 LPG 중고차 수요가 높아졌다"며 "5년 이상 연식이 된 LPG 중고차와 달리 장기렌터카를 통한 LPG차량은 새 차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렌터카인 '허' 차량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다는 반응도 렌터카 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렌터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렌터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허' 번호판 외에도 '하'와 '호' 번호판으로 등록 번호판이 확대되면서 법인 고객은 물론 개인고객의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고유가와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장기렌터카, 리스, 카쉐어링 등 생활패턴에 따라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차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에 관심이 많아졌다"며 "목적과 운행거리, 편의성 등을 잘 따진다면 비용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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