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담임 기피현상 심화… 중학교, 기간제 교사 3명 중 2명 떠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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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3.18 13: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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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학생들 생활지도 부실화 우려

 

중학교에서 일하는 기간제 교사 3명 중 2명이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고 전체로도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들의 절반 정도가 담임을 맡아 학교폭력 등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강은희 의원(새누리당)은 17일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2012년 교원 담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초·중·고의 기간제 교원 3만9974명 중 1만8344명(45.9%)이 학급 담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간제 교사가 담임을 맡은 경우는 2010년 8074명, 2011년 1만4924명, 지난해 1만8344명으로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반면 이 기간 담임을 맡은 정규교원 수는 22만7060명에서 22만2005명으로 505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간제 교사 중 담임을 맡은 비율은 2010년 31.3%에서 2011년 40.1%, 지난해 45.9%로 매년 늘어났다.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학생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평가되는 중학교에서 기간제 교사의 담임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간제 교사의 중학교 담임 비율은 2010년 43.9%, 2011년 55.7%, 지난해 67.3%였다.

담임을 맡은 기간제 교사가 늘어난 데는 정규교사들을 대체할 기간제 교사 수가 2010년 2만5806명에서 3만9974명으로 54.9%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정규교사 수는 2010~2012년 39만2000~39만3000명 선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정규교사들이 힘든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결국 학교에서 상대적 약자일 수밖에 없는 기간제 교사들이 담임 업무를 떠안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원단체들은 정부가 기간제 교사 양산을 막고 담임 업무에 대한 보상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정규직 교사를 늘리는 방향으로 교원 법정정원을 준수하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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