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4월 부터 외제차 자차보험료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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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3.11 14:16:04
  • 조회: 11837

 

아우디·BMW·벤츠 전 모델 자차보험료 10% 인상
모닝·K5 등도 5% 인상될 듯

 

내달부터 아우디(AUDI)·BMW·벤츠 등을 비롯한 외제차의 자차보험료가 10%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조정된 차량모델별 등급 적용이 예정된 가운데, 외제차가 비싼 부품비용 등의 이유로 좋지 않은 평가(등급)를 받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1년간(2011년10월~2012년9월)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별 경험실적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해 오는 4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등급 분석 결과, 조정대상 211개 차량모델 중 48개 모델의 등급이 인하되고 53개 모델의 등급이 인상되는 등 101개의 모델 등급이 변경됐다.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차량모델의 위험도(손상정도 및 수리비용) 차이를 합리적으로 반영해 보험가입자간 보험료 부담이 공평하게 이뤄지게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차량 등급은 총 21등급으로 이뤄져 있으며, 중간 등급인 11등급이 자차보험료 100%를 적용받는다. 11등급을 기준으로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5% 포인트의 자차보험료 인상요인이 있으며 반대로 11등급보다 숫자가 높은 등급일수록 5% 포인트의 인하요인이 있다.

그 결과 1등급은 최대 150%의 보험료를, 21등급은 50%의 보험료를 적용받게 된다. 다만, 요율 안정성을 위해 ±2등급 내에서 조정이 이뤄진다.

외제차의 경우 대상모델 31개 중 17개 모델(54.8%)의 등급이 인상됐고 14개 모델은 등급을 유지했다. 등급이 인하된 모델은 전무했다.

특히 아우디 A4 모델이 지난해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인상되고, BMW 3시리즈 모델이 5등급에서 3급으로 인상되는 등 아우디와 BMW의 전 모델은 2등급씩 인상돼 자차보험료가 약 10%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의 E-class를 포함한 모든 기종도 2등급씩 인상됐다.

외제차의 등급이 인상된 이유는 과도한 수리비용과 무관하지 않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차량모델등급조정은 사고시 발생하는 손상범위와 사고에 따른 수리비용이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러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 외제차의 경우 차량가격 대비 수리비용이 터무니없이 높은 것이 등급 인상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산차의 경우 180개 평가대상 모델 중 등급이 인상된 차량은 36개(20.0%), 유지는 96개(53.3%), 인하된 모델은 48개(26.7%)로 분석됐다.

주요 차량별로는 기아의 모닝과 K5가 각각 1등급 인상된 11등급과 13등급으로 분석됐고, 현대의 뉴아반떼XD가 13등급에서 1등급 인하된 14등급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의 에쿠스 모델도 기존 8등급에서 1등급 향상된 9등급을 받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 등급은 각 보험사 별로 적용하는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는 다를 수 있지만, 등급별로 보험료가 달라지므로 보유차량의 등급정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험가입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수리비용 등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안전성과 우수성 등 다른 차량 평가요소와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차량 제작사는 수리비 절감을 위한 부품가 인하, 설계개선 노력 등을 통해 차량모델등급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신의 차량모델등급은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www.kart.or.kr)나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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