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유럽 물’ 먹은 한국 봅슬레이, 천금같은 첫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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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3.08 13: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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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ㆍ원윤종·전정린, 아메리카컵 2인승 1위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땄다.

파일럿 원윤종(28)과 브레이크맨 전정린(24)은 7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3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 종목에서 1·2차시기 합계 1분53초91을 기록해 19팀 중 1위에 올랐다. 2위 미국의 제이크 피터슨-다카라이 콘젤라(1분54초24)에게 0.33초 앞선 기록이다.

봅슬레이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인승·4인승을 합쳐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년과 2011년 4인승 종목에서 기록한 2위 3차례가 전부였다.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8위까지 끌어올렸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세계랭킹 1~4위 팀에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권 3장, 5~10위 팀에 2장을 부여하기 때문에 대표팀은 2013~2014시즌 월드컵에 남자부 두 팀을 내보낼 자격을 얻었다.

월드컵 대회는 대륙컵보다 포인트가 높아 대회 출전만으로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확보가 유리해진다. 한국 대표팀은 여자부에서도 다음 시즌 월드컵에 1팀을 내보낼 수 있다.

주춤하던 봅슬레이가 다시 성장세를 찾기 시작한 것은 과감한 유럽대회 참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대표팀은 올 시즌 처음으로 미국·캐나다를 떠나 유럽에서 각종 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1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김동헌-전정린이 2인승 31위에 머물렀고, 원윤종-석영진은 경기 도중 썰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쌓은 경험이 자신감을 갖게 했고 결국 국제대회 첫 우승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이번 금메달로 목표였던 소치올림픽 10위권 진입, 20○○○ 평창 동계올림픽 첫 메달 가능성도 한층 밝아졌다. 대표팀 이용 감독은 “이제 3년차인 원윤종을 유럽으로 보내 월드컵 무대에 출전시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며 “우물 안 개구리나 마찬가지이던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도 트랙을 달려 보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원윤종-전정린은 8일 8차대회에 참가해 2연속 1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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