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은퇴 후 삶, 남편·아내 다른 꿈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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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3.06 13: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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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남편은…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서 아내와 많은 시간 보낼 것
ㆍ아내는… 서울 근교나 대도시에서 친교 모임·쇼핑 즐길 것

 

한 이불을 덮고 자도 부부의 생각은 딴판이다. 남편과 아내가 꿈꾸는 은퇴 후 생활의 모습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서울과 신도시(일산·분당) 거주 30~40대 부부 400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2%의 부부가 은퇴 후 생활에 대해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은퇴 이후의 주거지역, 부부 공유시간, 가족관계 등에서 남편과 아내 사이의 시각차가 컸다.

부부 4쌍 중 3쌍이 은퇴 후 사는 곳을 바꾸겠다고 했지만 어디로 옮길지에 대해서는 3쌍 중 절반에 가까운 부부가 딴 곳을 얘기했다. 의견이 달랐던 부부 가운데 남편의 75%는 비교적 전원생활이 편한 양평·가평·남양주 등 서울 근교나 지방 중소도시로의 이주를 원했다. 반면 아내의 52%는 서울·신도시 등 현 거주지 내로 이주나 지방 대도시(13%)를 원했다. 주택 유형도 남편은 전원주택을, 아내는 아파트를 선호했다. 남편은 ‘공기 좋고 한적함’ ‘텃밭에서의 소일거리’ 등을 원했지만 아내는 ‘서울 진입 1시간 이내’ ‘문화·레저·편의시설’ ‘친교모임·쇼핑 가능’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은퇴 후 남편들은 아내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부부가 함께하길’ 원했다. 남편의 56%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아내와 함께하고 싶어했지만 하루의 절반 이상을 남편과 함께하겠다는 아내는 28%에 불과했다.

또 은퇴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남편은 ‘건강’(96%) 다음으로 ‘부부관계’(73%)를 꼽은 반면, 아내는 ‘건강’(99%) 다음엔 ‘돈’(64%)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혜령 수석연구원은 “부부가 함께 성공적인 은퇴생활을 누리기 위해서는 재무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주거계획 등 비재무적인 부분에 대해 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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