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늦잠 습관 고쳐야 개학 후 ‘시차 적응’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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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3.05 12: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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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새학기 생활지도 어떻게


 계획표, 학습·놀이·독서 균형 있게
자녀와 대화 자주하면 자신감 향상

 

새 학기가 시작됐다. 저마다 활기차게 새 학기를 맞으려는 결심을 하지만 방학 때의 습관이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다.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현장교사들은 전한다. 전문가들은 가정에서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아이들이 한층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생활계획표를 함께 짜보자

방학기간에 늦잠을 자며, 자유로운 생활을 누렸던 아이들에게는 규칙적인 학교생활의 패턴을 다시 되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들은 흔히 학기가 시작되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정도까지 적응시기를 거치게 된다. 지각을 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며, 의자에 앉아 있기를 못 견뎌 하는 등의 현상이 매일 반복되면 학교생활 전반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

 

새 학기 생활계획표를 아이와 함께 만들면 규칙적인 생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아이 스스로 새 학기에 꼭 하고 싶은 목표를 세우고, 하루의 일과를 그려 보도록 한다.

먼저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해야 한다. 밤 10시 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일요일에 늦잠을 자는 버릇을 가진 아이에겐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계획표상의 학습시간은 학원에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도록 한다. 짧은 시간이라도,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는 본인만의 학습시간을 정해 놓고 매일 일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표상에 교과학습 외에 놀이시간과 독서시간도 포함시켜 균형잡힌 생활을 습관화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게임이나 스마트폰 등 평소 아이가 너무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의 이용시간을 정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하루에 몇 시간 인터넷을 하는지, 그중 게임을 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빈도와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등 아이의 패턴을 관찰하고, 이용시간에 대해 아이와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임 안 하는 요일을 정하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을 정해 놓고 알람을 설정해 가족 모두가 종료시간을 듣게 하는 방법도 좋다.

생활계획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일관적인 원칙으로 계획표를 잘 지키게끔 지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양윤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은 “방학 후유증이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아이가 생활패턴을 바로잡고, 교과 공부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엄마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

새 학년이 시작되면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지난해보다 어려워진 교과수업, 새 선생님을 만나고 새 친구를 사귀는 일, 새로운 교실과 환경에 적응하는 일 모두가 만만치 않다.

이럴 때 부모의 적절한 관심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친구들과 대화를 잘 나누지 못하는 아이들은 대체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얘기할 만한 소재를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나눠보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에도 부모의 영향이 크다. 평소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주고, 선생님은 언제나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분, 믿을 수 있는 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힘든 일이 생기거나 수업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쉬는 시간 등을 통해 선생님께 늘 얘기하도록 아이에게 일러둔다.

아이들의 교과서를 살펴보고 교과와 관련된 장소를 여행하거나, 관련 책과 영화를 접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문경민 서울 언남초 교사는 “아이가 얘기하고 싶어도 이를 제대로 들어주는 부모들이 뜻밖에 많지 않다”며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학기 초에는 특히 아이들과의 대화시간을 많이 확보하고 얘기를 잘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교사는 “교사를 신뢰하는 태도를 가진 부모 밑의 아이들은 확실히 학교에서의 생활태도가 다르다”며 “학기 초에는 아이한테 물어보거나 직접 담임교사에게 문의해 담임교사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 학급 운영의 원칙을 파악하는 것도 1년간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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