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통신] 이통3사, 주파수1.8㎓ 할당 두고 입장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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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2.19 12: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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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주파수 1.8㎓ 대역 할당 방안을 둘러싸고 뚜렷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이동통신용 주파수 할당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정경쟁의 의미는 각기 달랐다.

SK텔레콤은 1.8㎓ 대역을 선호하나 공정 경쟁을 위해 1.8㎓ 인접대역이 KT에 할당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방통위의 주파수 할당 방안 중 KT의 'LTE 광대역화'가 가능한 '제3안'만은 채택되서는 안 된다는 것.

제3안은 1.8㎓ 50㎒폭(1블록 35㎒·2블록 15㎒), 2.6㎓ 80㎒폭 (3블록 40㎒·4블록 40㎒)등 4개 블록을 경매에 부치는 것이 골자다. KT가 기존 1.8㎓(20㎒폭)인접 대역에서 추가로 20㎒폭을 확보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KT의 1.8㎓ 4세대(G)롱텀에볼루션(LTE)서비스 대역폭이 연속된 40㎒로 넓어지면 이론상 모바일 게임, 동영상 등 LTE서비스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현재 보다 최대 2배 빠른 150Mbps 속도로 제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하성호 SK텔레콤 대외협력(CR)전략실 상무는 "3안이 채택되면 전국망을 또 구축해야 한다"며 "투자비만 KT보다 10배 많은 2조~3조원이 더 투입된다. 휴대전화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되고 망구축 시기가 늦어져 경쟁에 제한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하 상무는 "절대적인 경쟁제한이 아니라면 사활을 걸고 반대할 이유가 없다. (3안이 채택되면)통신 산업 발전과 고객편익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면서 "1.8㎓ 대역 주파수를 보유하지 않은 LG유플러스가 (1.8㎓를)확보해 3사 모두 1.8㎓ 주파수로 경쟁하는 안이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KT는 1.8㎓ 대역에서의 LTE 서비스 지역 범위의 인위적인 제한은 공정경쟁을 제한하는 것으로 '역차별'이라고 맞섰다.

김희수 KT CR전략실 상무는 "3안으로 가면 KT의 LTE 광대역화를 시작으로 광대역 서비스 경쟁이 유발될 수 있다"면서 "KT의 LTE 광대역화로 LTE 설비경쟁이 촉진될 수 있다. 따라서 3안이 채택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1.8㎓ 경매 대역을 자사가 차지하는 '제1안'을 지지하고 있다. 1.8㎓ 대역에서 LTE를 서비스 할 수 있게 돼 LTE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는 데다 타사가 1.8㎓ 추가 할당 경매에 참여할 수 있는 2,3안의 경우 경매가가 치솟을 수 있어 주파수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제1안은 1.8㎓(1블록 35㎒)와 2.6㎓(2블록 40㎒·3블록 40㎒)를 경매하되, 1.8㎓ 대역에서 LTE를 제공 중인 KT와 SK텔레콤의 경우 1.8㎓ 대역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강학주 LG유플러스 CR전략실 상무는 "주파수 할당은 회사 존패를 좌우할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공정 경쟁이 이뤄지도록 할당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강 상무는 "3안이 되면 KT는 단기간 2배의 전국망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서 "가입자가 2년 마다 신규나 번호이동으로 이통사를 바꾸는 만큼 그동안 가입자 이탈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 전체 가입자의 30% 이상이 이탈할 것으로 보여 존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통사 간 공통 주파수 대역 확대 측면에서 1안이 가장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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