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북한산 둘레길, 주 3회 걸으니 뱃살·혈당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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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2.18 17: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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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자원자 30명 3개월 변화 분석
ㆍ피톤치드 발생량도 서울 최고

 

북한산 둘레길을 매주 2~3회(12㎞) 걸은 사람들의 허리둘레가 3개월 만에 평균 1.5㎝ 줄고 혈당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산행이 동맥경화와 당뇨 위험을 낮춘 것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9~12월 12주 동안 은평구보건소, 상계백병원과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주기적으로 걸은 20~70대 자원자 30명의 건강상태 변화를 점검한 결과 허리둘레가 평균 1.5㎝ 감소하고, 당뇨 판단지표인 혈당 수치도 평균 4㎎/dℓ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도 평균 15㎎/dℓ 감소했다. 체중은 평균 0.18㎏ 줄고 최대 3.2㎏이 감소한 경우도 있었다. 체질량지수는 평균 0.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 시 혈당 수치는 70~110㎎/dℓ가 정상, 126㎎/dℓ 이상은 당뇨로 판정되며 중성지방은 150㎎/dℓ 미만이 정상이다. 주 2~3회씩 매주 12㎞를 걸은 사람들은 여성 19명, 남성 11명이며 20~30대 5명, 40대 4명, 50대 9명, 60대 6명, 70대 6명이 참여했다. 둘레길 걷기에 참가한 남궁애영씨(53·서울 강북구)는 “3개월간 한 주에 3번 정도 걸었는데 허리둘레는 6㎝ 줄고 체중은 2㎏ 감소했다”고 말했다.

북한산관리사무소 측은 “21개 구간(총 70㎞)으로 이뤄진 둘레길은 경사도가 평균 15% 정도로 일반 등산로보다 낮아 나이가 많거나 무릎·허리가 안 좋은 사람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피톤치드 발생량도 북한산이 서울시내 산·공원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 북한산 둘레길의 피톤치드 발생량은 890pptv(공기 중에서 1조분의 1을 나타내는 부피 단위)로 서울의 공원·숲길 평균치(327pptv)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뿜어내는 항균물질로 사람에게도 면역력을 높여줘 천연항생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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