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도리도리 짝짜꿍’ 몸과 마음의 병 다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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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2.12 13:36:02
  • 조회: 503

 

 

ㆍ‘멘털헬스’ 이렇게

 

정신건강(멘털헬스)이 건강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정신건강은 생각하고 판단하는 정신 능력에 병적 증세가 없고, 만족스러운 인간관계를 보유·유지하는 능력을 말한다. 이 때문에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과 마음의 행복을 창조하는 열쇠’란 말이 나온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기선완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고령화에 인적 자원이 귀중해진 현실에서 국가경쟁력 제고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 건강과 더불어 정신건강이 필수적”이라며 “하지만 한국의 정신보건 수준은 경제규모나 국제적인 위상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로 낙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국민이 느끼는 삶의 스트레스가 건강을 위협할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아드레날린이나 코티졸 등 ‘스트레스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혈압과 혈당이 높아지고 근육이 긴장된다. 이것이 오래 가면 우울감 상승, 면역력 저하 등 갖가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으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2013년부터 2020년까지를 적용기간으로 하는 ‘글로벌 멘털헬스 액션 플랜’을 최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멘털헬스를 단순히 정신적인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정의한다. 개개인이 자신의 능력을 완성하고,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스스로 다룰 수 있고, 생산적으로 일을 해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 차원에서 정신장애 및 자살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정신건강의 ‘내공’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적게 먹으면 복부비만은 물론
생각과 감정, 성격도 맑아져
손·발 박수치기는 ‘금상첨화’
‘도리도리’로 두뇌도 건강하게

 

이와 관련, 뇌교육자이며 멘털헬스의 권위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지난 1월5~2월2일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인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방향과 독창적인 방법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장에 따르면 멘털헬스는 식욕관리부터 시작된다. 과식하지 않는 것이다. 소식을 실천하면 더 좋다. 과식은 비만과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된 지 오래됐다.

소식을 하면 ‘모틸린’이라는 소화호르몬이 분비되어 위를 수축시킨다. 아직 위 속에 남아 있을지 모르는 음식물을 소장으로 보내려고 한다. 모틸린으로 위장을 쥐어짜도 음식물이 들어오지 않으면 위장이 공복을 깨닫게 되고,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그래도 음식을 적게 먹으면 신체 에너지 수요를 다른 곳에서 찾게 되므로 내장지방이 자동으로 연소되어 복부비만 개선에 도움이 된다.

 

소식을 하면 정신건강에 이롭다. 성격에도 변화가 온다. 식욕이라는 큰 욕심을 억제함으로써 자제심이 높아지고 정신을 맑고 건강하게 하는 쪽으로 이끈다. 하루에 필요한 소모열량 정도만 섭취하는 습관, 즉 몸이 필요한 수준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노력과 과정은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어느 순간 식욕이라는 욕망이 사라진 자리에 건강한 생각과 감정, 행동이 자리잡으며 마음의 순화가 찾아온다.

 

멘털헬스를 위한 또다른 실천 강령은 적절한 운동이다. 적게 먹었으므로 장시간 운동하는 것보다는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100m를 전력 질주하듯 최대한 웃은 뒤, “야~” 소리를 치면서 손박수, 발박수를 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박수치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손박수와 함께 발박수를 같이 치면 금상첨화다. 소식한 뒤 각 10초씩(웃음, 박수) 20초 동안, 하루에 3번씩, 1주일에 3~4일, 꾸준히 3주 정도 하면 성과가 있다. 하루 1분 정도만 할애하는 운동이지만 생각보다 강도가 높은 운동이다. 최단 시간의 강도 높은 운동은 근육 속의 글리코겐 저장소를 파괴하여 인슐린의 감수성을 증가시키고, 지방분해 효소를 많이 나오게 한다.

실험에 의하면 운동에 능통한 사람이 20초 동안 단거리 질주나 근육운동 등을 고강도로 하면 300㎉ 정도를 소모하게 된다. 전속력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인데, 맥박수의 수직 상승을 통해 몸 전체의 혈액순환을 단박에 활성화한다. 체열이 머리 쪽까지 올라갈 새가 없어 머리 쪽은 차가운 기운으로 시원하고 단전은 따뜻한 상태가 된다. 정신이 맑아지고 울혈된 기(氣)의 소통이 이뤄진다.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기능을 높이는 동작을 일컫는 뇌파진동 명상법도 실천해볼 만하다. 고개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 주는 단순한 동작(도리도리)을 통하여 뇌와 온몸에 진동을 확산시켜 몸과 뇌의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두뇌건강법이다.

뇌파진동 명상은 소화기능 향상, 비만 개선, 신체 생리기능 활성화,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예방, 수면의 질 향상, 치매 예방과 두뇌개발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국내외 연구에서 입증됐다. 그 결과가 관련 국제학술지 여러 곳에 게재됐다.

이 총장은 “스스로의 치유에 대한 이 같은 습관과 능력을 갖추면 자신과 가족, 이웃까지 치유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면서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차원까지 이어지는 것이 보다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 도리도리 뇌파진동 명상법

① 반가부좌나 책상다리를 하고 편안하게 앉아서 눈을 감는다. 의자에 앉아서 할 경우는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지 말고 반듯하게 세운다.

② 어깨와 목에 힘을 빼고 ‘도리도리’ 하듯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처음 시작할 때는 한 번 움직일 때마다 3초 정도 걸릴 만큼 천천히 한다. 이어 2초, 1초, 0.5초로 점점 빠르게 한다.

③ 의식적으로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 몸이 리듬을 타고 진동이 점점 강해진다. 고개가 좌우, 상하, 무한대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④ 진동이 목 부분의 경추를 타고 척추를 따라 온몸으로 퍼진다.

⑤ 5분 정도 동작을 반복한 후 멈춘다. 몸의 움직임이 서서히 잦아들면 마음을 아랫배에 집중한다.

⑥ 내쉬는 숨을 길게 한다.

*출처=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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