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신종 '파밍'수법으로 타인계좌 4억원 빼돌린 사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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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2.06 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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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경찰서는 6일 신종 금융사기 수법 '파밍'을 통해 다른 사람의 계좌에서 억대의 돈을 빼돌린 정모(31·무직)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지난해 8월 말 가짜 농협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고 이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계좌에서 67회에 걸쳐 약 4억원을 찾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짜 사이트에 '보안등급을 강화해야 한다'는 알림창을 띄운 뒤 피해자들이 계좌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이를 이용해 보안인증서를 발급받아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국내 총책인 일명 '최실장'으로부터 타인 명의의 계좌를 전달받아 빼돌린 돈을 입금했으며, 지난달 31일 계좌에서 현금을 찾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5개월 전 인터넷에서 최실장을 알게 됐으며 인출 금액의 6%를 받기로 하고 범행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받은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 사실과 검거되지 않은 공범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파밍'은 피해자의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때문에 '즐겨찾기'나 '포털사이트 검색' 등 정상적인 경로로 은행 사이트에 접속해도 피싱 사이트로 유도한다"며 "보안카드 번호 전부를 요구하는 경우는 무조건 파밍사이트로 판단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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