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삼성전자, 'S펜' 주인 日와컴 주식 5%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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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1.31 14: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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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S펜'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와콤에 53억엔(약 630억원)을 투자해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는 경쟁사들이 대형 화면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나서자 'S'펜에 대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인수 합병의 가능성도 열어 놓은 행보다.

삼성전자는 30일 와콤의 기발행 주식 5%를 취득했다. 와콤은 삼성전자가 투자한 53억엔을 삼성전자용 제품 개발과 공급체제 강화에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사가 이미 적용 중인 펜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 강화 차원에서 전략적인 지분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인수·합병과 관련돼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행보에 대해 인수·합병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펜이 탑재되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시장 창출'을 해낸 제품으로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형 스마트폰 시대를 여는 최초의 제품이자 삼성전자의 태블릿 사업에서도 중요한 제품군으로 S펜의 안정적이고 독점적인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S펜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와콤과 협력을 강화한다면 최근 6인치대 폰을 출시하고 있는 경쟁사들이 와콤의 '펜'을 공급받는 것을 일부 차단시킬 수 있다.

LG전자와 팬택 등도 최근 대화면 제품을 내놓으면서 S펜 지원을 검토했으나 단가나 공급물량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업체들도 최근 대형 제품을 내놓고 있으며 태블릿 PC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삼성이 미리 와콤과의 관계를 강화해 '펜'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함막? 보인다.

한편 와콤은 전자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과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S펜의 필압은 최대 1024단계로 사용자가 펜을 쥘 때 힘의 강약을 감지해 화면에 선 굵기를 세밀하게 구분해 표현해준다.

HP, 레노버, 아수스 등에 전자펜을 제공했지만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 태블릿PC인 갤럭시노트10.1, 최근 출시된 아티브 스마트PC에서 'S펜'을 사용함으로써 사실상 삼성전자에게 독점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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