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맞벌이 부부, 연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연금저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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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3.01.21 13:32:45
  • 조회: 819

 

ㆍ직업·가족형태· 재산 따른 유형별 은퇴설계

 

맞벌이 부부나 골드미스,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은퇴준비는 뭘까. 직업이나 가족형태, 재산 등에 따라 적절한 은퇴설계 방법이 다르기 마련이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가 최근 내놓은 ‘은퇴설계 가이드북’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유형별 은퇴설계 방법을 정리했다.

 

▲ 골드미스, 장기적 노후자금 마련
70대 중반 이후 간병비도 관심
자영업자,입출금 자유 CMA 활용
노란우산공제도 소득공제 혜택

 

■ 맞벌이 부부

맞벌이 부부의 장점은 둘 다 공적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연금뿐 아니라 매년 저축한 금액에 대해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에 가입하면 보다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두 사람 모두 연금저축에 가입하는 것이 좋지만,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두 사람 중 소득이 많은 사람이 가입해야 연말정산 때 더 많이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상품은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보험, 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펀드 등이 있다.

둘 중 한 명의 실직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다. 6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시 입출금계좌에 넣어둘 필요가 있다. 또 다치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해 둔다.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보험 가입시 종신보험보다는 근로기간 등 일정기간에만 보장받는 정기보험에 드는 게 낫다. 또 은퇴자금이나 자녀 대학 등록금 같이 목돈이 들어갈 부분은 부부가 공동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골드미스

혼자 살지만 경제력을 갖춘 골드미스는 자녀 양육비, 교육비 등을 걱정할 필요없이 나만을 위한 소비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골드미스는 언제 결혼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장기적인 투자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단기 상품 위주로 자산관리를 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소비를 줄이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에서는 적정 위험을 감수하면서 나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후준비도 하면서 적정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 상품이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퇴직연금이다.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연금저축과 마찬가지로 금융사가 제시하는 여러 금융상품 중에 선택할 수 있고 나중에라도 주식이나 펀드 등 운용 내용을 바꿀 수 있다. 증권사의 개인형 퇴직연금 상품은 해외 주식과 채권상품에도 투자할 수 있어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골드미스는 의료비를 실비로 보상해주는 실손의료보험과 소득 상실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을 부양해줄 배우자나 자녀가 없기 때문에 70대 중반 이후 간병비에도 신경써야 한다. 실버타운이나 요양원 등을 이용할 준비도 해둬야 한다.


■ 자영업자

자영업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더군다나 자영업자는 국민연금 외에 특별히 노후를 기댈 곳이 없다. 개인형 퇴직연금 가입은 2017년부터 가능하다. 경기에 따라 매출과 현금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는 CMA를 활용한 여유자금 관리가 필요하다. CMA는 은행의 자유입출금통장처럼 돈을 넣고 빼는 데 제한이 없고, 체크·신용카드의 결제계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종금형 상품을 제외하고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노란우산공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노란우산공제는 기존 소득공제 상품과 별도로 연간 300만원까지 추가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또한 공제금은 채권자의 압류가 법으로 금지돼 있어 폐업하더라도 생활안정과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부가 함께 일하는 자영업자는 한 사람이 아파서 일을 못하면 치료비는 물론 다른 사람을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발생한다. 중대질병이 발생했을 때 거액의 보험금을 지급하는 ‘CI(치명적 질병)보험’이나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 등을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 고액자산가

고액자산가의 노후준비는 뭐가 다를까. 전문가들은 가장 바람직한 은퇴 소득을 위해서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부동산을 활용한 임대소득, 개인연금과 공적연금 등 연금소득을 다양화해야 노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고 세금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이 2000만원으로 낮아져 걱정이 된다면 브라질 국채를 눈여겨봐야 한다. 브라질과의 조세협약에 따라 브라질 국채는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 하지만 환율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절세상품으로 연금보험이나 변액연금 등 장기 저축성보험과 물가연동국채도 꼽힌다.

자산가들은 상속세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재산이 남편이나 아내 중 한 사람에게 집중돼 있다면 부부간 증여공제금액 6억원을 활용, 재산을 분산해 상속세를 줄일 수 있다. 자녀에게 사전 증여를 할 때는 미래가치가 높은 자산을 먼저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녀 명의로 종신보험에 가입해 놓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공무원

공무원은 안정적인 정년과 은퇴 후 연금소득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산다. 하지만 노후생활비는 충분할지 몰라도 실손의료보험 등으로 노후 의료비에 대비해야 한다. 공무원 재직 시에는 대부분 단체 보험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의료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공무원은 대여학자금 제도를 통해 자녀의 대학 등록금을 무이자 대출받긴 하지만 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으로 준비해두는 게 좋다. 자녀 등록금은 먼 미래에 발생할 비용이므로 반드시 등록금 인상률을 감안해야 한다. 주식형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은 물가가 오른 만큼 가치가 상승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 자녀가 어릴 때는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다 대학 입학이 가까워올수록 안정형 상품 위주로 변경하는 전략도 활용해볼 수 있다.

김동엽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은퇴교육센터장은 “직업이나 재산 상태, 가족 유형에 따라 가입한 연금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본인이 현재 갖고 있는 연금이나 저축 등을 점검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가는 은퇴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두 3권으로 구성된 은퇴설계 가이드북은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ie.or.kr)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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