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퇴장' 신치용 감독 "나 없어도 러시앤캐시전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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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1.21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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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퇴장'을 당하며 1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신치용(58) 삼성화재 감독이 다가올 러시앤키시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2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5-18 27-29 25-21 18-15 15-8)로 이겼다.

남자배구 최고의 라이벌전다웠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팀 명성에 걸맞은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명장 신 감독 역시 이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실수라기 보단 전략적이었다. 경기 흐름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판정이 내려질 때마다 신 감독은 목소리를 높였다. 일종의 코드 밖 기선을 싸움이었다.

신 감독은 4세트 주심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 하다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세트퇴장을 당했다.

삼성화재가 9-14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임동규의 오픈 공격이 그대로 아웃됐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하지만 현태캐피탈 측의 강력한 항의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의 야유가 이어지자 주심과 부심들은 재논의를 거친 뒤 현대캐피탈의 득점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신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비디오판독을 신청해 블로킹 과정에서 공과 접촉이 없었음을 증명했고 1점을 가져왔다. 하지만 지나치게 불만을 표시 하다 남은 4세트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경기를 마친 신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정말 재밌었다. 천안 팬들의 응원은 대단한 것 같다"며 "승점 3점을 따진 못했지만 풀세트까지 가서 승리를 챙긴 건 정말 다행이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거친 항의 끝에퇴장을 당한데 대해 신 감독은 "비록 퇴장은 당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내 주장이 맞았고 그 이후에는 상대편에서도 항의를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승패를 떠나 우리가 심판의 판정에 지나치게 시비를 걸면 안 된다고 본다. 오늘 퇴장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레드카드를 받은 신 감독 다음 1경기에 나설 수 없다. 오는 24일 러시앤캐시전은 신 감독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치러야 한다.

신 감독은 "오늘 퇴장으로 인해 목요일 러시앤캐시전 출전 정지를 당했다"며 "요즘 제일 잘나가는 팀이 러시앤캐시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내가 없어도 잘 해줄 것이다. 삼성화재마저 러시앤캐시를 못 꺾으며 누가 잡겠나"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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