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류중일 감독 "대표팀, 절대 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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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3.01.16 16: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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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지휘봉을 잡은 류중일 감독이 전력이 약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류 감독은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해 "절대로 대표팀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한국대표팀의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제1회 대회에서 4강에 올랐고 2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니 남은 고지는 정상 뿐이다.

하지만 전력은 예년에 비해 약해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남은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지만 2회 대회 때 투타 중심을 잡았던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등 메이저리거들의 불참과 김광현(SK), 봉중근(LG) 등 왼손 투수들의 이탈로 무게감이 떨어진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나 류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남은 기간 충분히 몸을 만든다면 어느 팀과도 해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약하지 않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류 감독은 "WBC는 단기전인데다 투구수도 제한된다. 대만 전지 훈련 때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1회 대회에서는 4강 신화로 세계를 놀라게 했고 두 번째 대회 때는 준우승으로 전 세계가 감동했다.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애국심과 특유의 팀워크가 조화를 이룬다면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라운드와 결승라운드까지 치러야 하는 장기 레이스이지만 초반부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회 규정이 토너먼트에 흡사한 만큼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이 류 감독의 생각이다.

류 감독은 "1라운드부터 긴장을 놓지 않겠다. 2라운드에 가면 일본과 쿠바를 이겨야 미국으로 갈 수 있다. 최대한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2라운드 맞대결이 예상되는 일본 대표팀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앞선 두 대회를 모두 거머쥔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류 감독은 "(일본은)메이저리거들이 빠졌지만 자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철저히 준비해서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장으로 대표팀을 이끄는 것은 처음이지만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류 감독에게 태극마크는 결코 낯설지 않다. 4년 전 김인식 감독을 보좌해 WBC에도 나간 경험이 있다. 당연히 태극마크가 주는 사명감을 잘 알고 있다.

류 감독은 "감독이 된 지금도 태극마크를 달면 항상 설렌다. 나 뿐 아니라 코치, 선수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국민 모두가 이 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전력을 다해 3월 한 달 동안 온 국민의 심장 뛰는 소리와 열정으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만들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첫 공식 행사를 마친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재소집된 뒤 12일 전지훈련지인 대만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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