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얼굴 작게 해준다더니…” 두통 부작용에 어금니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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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2.12 13: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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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3개 피부관리업체 과징금

 

직장인 ㄱ씨는 “얼굴을 작게 만들어준다”는 광고를 보고 180만원을 주고 20여 차례 마사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얼굴 축소효과는 없고 대신 두통과 함께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르는 부작용만 나타났다. 고통을 참지 못해 찾아간 병원에서 ㄱ씨는 과도한 마사지로 어금니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ㄴ씨도 125만원을 주고 얼굴비대칭 관리를 받았으나, 효과는 없었고 턱관절에 문제만 생겼다.

마사지 업체들이 피부 마사지를 통해 얼굴을 축소시키거나 얼굴 비대칭을 바로잡아 준다며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지만, 실제 효과는 검증되지 않은 채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피부체형관리 서비스에 대해 거짓·과장 광고한 13개 피부체형관리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정명령을 받은 업체는 약손명가, 뷰티플, 금단비가, 멀티뷰티타운, 퀸즈시크릿, 이지슬림, 아미아인터내셔날, 하늘마음바이오, 본로고스파, 코비스타, 골근위뷰티, 황금비원, 예다미가 등 13곳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피부체형관리를 통해 얼굴이 10~15% 축소되고, 얼굴 비대칭을 80~90% 대칭으로 개선시킨다고 광고해왔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런 주장이 객관적 근거가 없고, 개인에 따라 효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누구나 피부 관리를 받으면 효과가 보장되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업체들이 광고한 휜다리 교정이나 체형 관리 후 요요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주장 역시 허위 광고라고 판단했다.

김정기 공정위 소비자안전정보과장은 “피부관리실 홈페이지나 블로그, 포털 등의 사용후기나 추천 글 등은 실제 경험에 근거해서 작성됐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과신해서는 안된다”면서 “해당 사업자에게 피부관리를 받고자 할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에 연락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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