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직장 상사 험담 ‘누워서 침 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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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1.21 13:47:08
  • 조회: 792

 

ㆍ직장인 가십성 대화 설문… “험담 주도자도 신뢰 잃어”

 

ㄱ사 기획팀의 ㄴ부장은 오늘도 어김없이 부하직원을 훈계한다. “이 대리, 당신은 회사 생활이 몇 년인데 그렇게 융통성이 없어. 일처리가 답답해.” 순간 자리에 앉아 있던 직원들의 컴퓨터에서 ‘타다다다’ 하는 자판 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리기 시작한다. “우리 회사에서 최강으로 융통성이 없어서 ‘벽’으로 불리는 사람이 누군데” “사돈 남말 하네”…. 다들 부장을 험담하는 소리다.

 

직장인 41%는 회사에서 가십(뒷담화)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 방식의 하나로 볼 수도 있지만, 지나치면 조직 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뜻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이 직장인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가십성 대화 소재 1위는 ‘상사의 리더십’(21%)이었다.

다음으로 ‘동료에 대한 뒷담화’(17%), ‘연예인·정치인’(16%)이 많았고 ‘보상·승진 불만’(14%), ‘사내 연애’(9%)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 뒷담화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31%가 ‘회사·타인 관련 정보 확보’를 들었다. ‘뒷담화를 통한 감정분출·스트레스 해소’(24%)가 그 다음이었다.

 

험담 위주의 부정적 가십은 조직은 물론 가십성 대화를 주고받는 개인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가십성 대화 이후 ‘불안감이 오히려 높아진다’(46%)거나 가십의 대상이 되는 사람에 대한 기존의 신뢰가 흔들린다(55%)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특히 가십 전파자는 동료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으며(73%), 가십이 팀워크 및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57%)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다.

최병권 연구위원은 “가십은 일종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조직이 건강하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면서도 “(부정적) 가십이 증가한다는 것은 조직 내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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