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이순재·김영철…베테랑들 가세, 출연료사태 신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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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11.21 13: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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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갑’ KBS에 맞서 생존권 투쟁 중인 한국연기자노동조합(위원장 한영수)에 원로·중견 배우들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여의도동 중식당에서 열린 한연노 기자회견에 이순재(77)를 비롯해 최명수(88) 송재호(73) 이영후(72)가 가세했다. 김영철(59)을 비롯한 상당수 중견배우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최옹은 “KBS 개국 전부터 오늘날까지 항의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면서 “KBS가 한 지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영후는 “우리 엔터테이너는 이 사회에 감동을 주는 공기다. 그런 우리와 투쟁이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의 의견을 제시하는 길이 날선 주장 밖에 없는가 생각된다”면서 “KBS가 우리 실무자들과 얘기를 진지하게 나눠서 문제를 빨리 슬기롭게 해결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김영철은 “노조 타이틀을 걸고 앞장서서 마이크를 잡는 건 처음”이라며 “우리는 KBS와 대립하려는 게 아니라 생존의 기본을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대중이 볼 때는 우리의 결정이 아름답게 보이지 않겠지만, 지금 우리 동료들은 굉장히 절실한 상황이다. 일을 하고 돈을 못 받고, 제 가치대로 받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지만 모든 것을 떠나 우선 기본급을 달라는 것이다. 기본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순재는 “예전에는 연기자들이 자진해서 출연료를 동결할 만큼 방송국과 한 몸이었다. 이제 외주 제작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있지만 우리는 KBS의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일 때 우리가 촬영을 거부하면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지만 우리는 방송은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연해왔다”며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들이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런데 출연한 배우들이 돈을 못 받았다니 얼마나 창피한 일인가”라며 “이제는 해결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한연노는 2009년 제작돼 KBS 2TV로 방송된 드라마 중 5편의 출연료 약 12억7400만원이 미지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주가 돌아왔다’(약 2억5000만원), ‘국가가 부른다’(약 2억5000만원), ‘도망자’(약 4억5000만원), ‘프레지던트’(약 5억4000만원), ‘정글피쉬2’(약 3400만원) 등이다.

그러나 KBS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KBS의 입 격인 배재성(49) 홍보국장은 “KBS는 이미 외주제작사에 출연료를 지급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없다”면서 “만약 연기자들의 처지가 딱하다는 이유로 또 지급하게 되면 이중지급이 되는데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공기업으로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한연노가 미지급이라는 용어를 포기하고 KBS에 법적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 책임을 져달라고 요청하고 KBS와 머리를 맞대 느리지만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더 빠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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