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쌀 생산량 32년 만에 최저… 생산력 확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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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1.20 14: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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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재배면적 감소·기상 악화 탓… 정부 “수급에는 문제없다”

 

올해 쌀 생산량이 400여만t에 그치면서 32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정부 비축분과 수입 쌀을 시중에 풀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는 상황 등에 대비해 국내 쌀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쌀 생산량은 현백률(현미를 쌀로 환산하는 비율) 9분도(92.9%)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1만8000t(5.2%) 감소한 400만6000t으로 집계됐다.

 

쌀 생산량은 3년째 줄어들고 있다. 올해 생산량은 냉해로 생산량이 급감한 1980년 355만t 이후 가장 적다.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주는 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작황까지 부진했기 때문이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84만9000㏊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다. 또 8월 말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전남, 전북과 충남 등에서 벼 이삭이 쭉정이만 남는 백수 피해가 생긴 데 이어 9월과 10월 초에는 태풍 산바로 일조시간도 줄어 낟알이 제대로 영글지 못했다.

단위면적(10a)당 논벼 생산량(9분도 기준)은 473㎏으로 지난해(496㎏)보다 4.6% 줄었다. 시도별 생산량은 3.8% 늘어난 경기(42만1000t)를 빼고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태풍 피해가 컸던 전남(70만t)은 15.5%, 전북(62만2000t)은 9.1% 각각 줄었다.

정부는 다만 신곡을 대체할 수 있는 2011년산 정부·민간 재고와 수입 쌀 등을 감안할 때 수급 불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연태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은 “2012 양곡년도 이월재고 91만t, 쌀 의무수입량 47만8000t 등을 감안하면 내년 전체 공급량은 수요량에 비해 82만t 정도 여유가 있다”며 “산지 쌀값과 산지 조곡 가격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필요 시 정부쌀을 방출해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밥쌀용 수입쌀도 조기에 도입해 필요시 시장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속적인 생산량 감소로 최근년산 정부쌀 재고가 감소하고 국제 곡물가격도 급등하는 등 대내외 여건상 쌀 수급 여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본격적인 쌀 생산 여력 확충 작업도 벌이기로 했다. 우선 내년 논에 타 작물 재배지원 규모를 올해 수준인 5000㏊로 동결하고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고품질 다수확 품종 재배 확대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3년 연속 태풍 피해로 작황이 부진한 점을 고려해 재해에 강한 품종도 개발해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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