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각박한 세상속 양심을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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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2.11.12 13:39:17
  • 조회: 492

 

'주인을 찾아달라'며 천원짜리 1장을 들고오는 청소년부터 '십여장의 5만원권을 주웠다'며 경찰서를 찾는 백발 노인까지. 각박한 세상이지만 아직도 자신의 양심을 지키는 시민이 많은 것 같아 훈훈합니다"

 

최근 한 노인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계단에서 5만원권 10여 장을 주웠다'며 광주 서부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를 방문, 돈을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나섰지만 결국 5만원권 지폐의 주인을 찾지는 못했다.

 

비슷한 시기 한 중학생은 서구 지역 길거리에서 주운 천원짜리 1장을 들고 인근 파출소를 찾았다. 사실상 지폐의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학생의 올바른 도덕의식을 감안, 경찰은 칭찬과 함께 유실물 사건으로 접수했다.

 

지난달 초에는 서구 풍암동 한 근린공원에서 초등학생 2명이 현금 90만원이 들어 있는 은행봉투를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 다음날 봉투의 주인은 잃어버린 돈을 되찾아 갔다. 경찰은 어린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표창을 의뢰했다.

풍암 파출소의 한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행동이 참으로 기특해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유흥가 및 다중집합시설이 밀집된 광주 서구 지역서 지난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접수된 습득물 신고 건수는 총 8552건.

이중 가장 많은 품목은 지갑으로 총 접수건수의 절반이 넘는 4762건을 차지했다. 이어 휴대전화 250건, 가방 55건, 증명서 53건, 전자기기 30건, 기타 순 이었다.

'고사리손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시민에 의해 주워져 파출소 및 지구대에 신고된 유실물은 관련 법에 의해 주인의 품에 되돌아 가거나 국고 귀속 또는 폐기처분 된다.

품목별로 분류된 유실물은 소유자의 신원파악이 가능할 경우, 주소지로 송달되며 미확인시 1년6개월 동안 경찰서에 보관된다. 접수된 유실물의 70∼80%는 반환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11일 서부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업무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롭지만 양심을 속이지 않는 시민의 뜻과 애타게 찾던 물품을 되돌려 받은 분의 기쁨을 보람삼아 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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