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한국 성 평등, 세계 최하위권…아랍 국가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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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25 13: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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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35개국 중 108위 작년보다 후퇴…경제 참여 가장 취약

 

한국의 성 평등 수준이 세계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제 참여 부문이 가장 취약했다.

세계경제포럼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성 격차 보고서’를 보면 135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한국은 108위를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107위)과 쿠웨이트(109위), 나이지리아(110위), 바레인(111위) 등 아랍·아프리카 국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세계경제포럼이 200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이 보고서는 각국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도, 교육수준, 임산부 사망률, 기대수명, 정부의 여성 각료 수 등 14개 지표에 점수를 매겨 평가하고 있다. 올해 순위는 지난해(107위)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한국은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비율) 감소가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표별 수준을 보면 한국 여성의 경제 참여도, 참여 기회 지수는 전체 국가 중 116위였다. 교육(99위)과 건강·생존(78위), 정치력(86위) 등도 하위권이었다.

성 평등이 가장 잘 이뤄지고 있는 국가로는 아이슬란드(1위)와 핀란드(2위), 노르웨이(3위) 등 북유럽 국가들이 꼽혔다. 중국은 69위, 일본도 101위에 그쳤다. 차드(133위)와 파키스탄(134위), 예멘(135위) 등이 최하위권에 속했다.

세계적으로 건강·교육의 기회는 남녀 편차가 빠르게 줄었으나 여성 장관·의원 비율은 여전히 20% 수준에 머물러 정치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보고서는 성 평등이 인권과 평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제 효율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은 “성 균형이 경제 성장과 안정의 근본 요소”라며 “지난 10년간 유럽 경제가 성장한 것은 남녀 고용 격차를 줄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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