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임신 중 먹는 감자튀김, 담배만큼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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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25 13: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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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패스트푸드, 태아에 악영향…미숙아 출산 가능성 높아

 

임신부가 감자튀김(사진)과 같은 정크푸드를 많이 먹으면 태아에게 흡연만큼이나 나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환경역학연구소는 “임신한 여성이 감자튀김, 튀긴 과자와 같은 정크푸드를 많이 먹으면 태아의 영양 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미숙아로 태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고 B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덴마크, 그리스, 노르웨이, 스페인 등 5개국 임신부 1100명의 식단과 태어난 아이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조사 결과 정크푸드를 많이 먹은 산모의 아이는 적게 먹은 산모의 아이보다 머리 둘레가 0.33㎝ 작고, 체중이 132g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정크푸드 조리 과정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 ‘아크릴아미드’ 때문이다. 연구진은 “아크릴아미드가 태아의 신경 발달을 늦춰 신체와 뇌 성장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미드는 고온에서 튀긴 탄수화물 식품에 많이 들어 있는 발암물질로 접착제, 도료, 합성섬유 등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상적으로는 튀긴 음식이나 커피를 통해서도 섭취하게 된다.

연구에 참여한 로라 하디 영국 리즈대 박사는 “감자튀김을 많이 섭취한 영국 브래드퍼드 지역 산모 186명이 낳은 아이들은 다른 나라 신생아들보다 매우 높은 수준의 아크릴아미드 수치를 보였으며 덴마크 아이들보다는 거의 두 배나 됐다”면서 “감자튀김이 아크릴아미드 섭취의 주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존 라이트 브래드퍼드 건강연구소 교수는 “아크릴아미드의 악영향은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과 비견될 만하다”면서 “임신부는 감자튀김과 같은 정크푸드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로 아크릴아미드의 유독성도 짐작할 수 있다”며 “업체들도 아크릴아미드의 발생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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