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남성 육아휴직자 매년 늘어 2.8%… 출산여성 3만명은 지난해 휴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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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18 14: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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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육아휴직 대상과 급여가 확대되고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관계가 바뀌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상당수 여성 노동자들은 육아휴직은 물론 출산휴가조차 제대로 사용치 못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 9월까지 1351명의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수치다.

남성의 육아휴직은 2001년 고용보험기금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면서 사용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2008년 355명에 이어 지난해 1402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2008년 이후 육아휴직 대상자가 만 6세 이하의 영·유아 부모로 확대되고 부부가 모두 일을 하고 있다면 1년씩 2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육아휴직 급여를 월 50만원 정액에서 통상임금의 40%로 인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의 비율은 올해도 2.8% 수준에 그쳤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늘고 있지만 여성의 휴직 여건은 만만치 않다.

은수미 의원(민주통합당)이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분만을 하고도 출산휴가를 떠나지 못한 여성 노동자가 1만명에 달했다. 또 육아휴직을 쓰지 못한 여성은 3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직장가입 여성 중 분만급여를 받은 여성 9만9494명 중 출산휴가급여를 받은 여성은 9만290명이었다. 나머지 9204명의 여성 노동자는 출산휴가를 떠나지 못했다. 또 육아휴직급여를 받은 5만8137명 중 3만2153명은 육아휴직을 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은 의원은 “출산휴가·육아휴직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고용불안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비정규직 여성은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쓰지 못하고 일을 그만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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