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국산담배서 ‘중독성 키우는 암모니아’ 검출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18 14:37:04
  • 조회: 11553
  • jpg담배.jpg [328 KB] (0)

    Canon|Canon EOS 5D Mark II|2012:05:14 10:58:32|1/125 sec|f 16|Manual|ISO50|0 EV|Multi-Segment|No Flash|70 mm

 

ㆍKT&G는 “성분 첨가 않는다”
ㆍ집단소송에 영향 미칠지 촉각

 

KT&G가 생산한 국산 담배에서 중독성을 키우는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암모니아는 담뱃잎에 포함된 니코틴의 순도와 알칼리성을 높여 니코틴의 인체 흡수율과 중독성을 키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T&G는 그동안 담배 소송에서 “암모니아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말해왔다. 이 같은 결과가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7일 ‘담배 소송과 다국적 담배회사 내부문건 속 국산 담배 성분분석’이란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은 미국 담배회사인 브라운앤드윌리엄스(B&W)가 한국 담배 성분을 분석한 ‘한국기술 리뷰’(2000) 보고서를 입수해 인용했다. 미국 담배회사들은 1988년 한국 담배시장 개방 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담배 성분을 분석했다.

보고서를 보면 B&W가 88라이트·에쎄·심플·시나브로·디스 등 5종 8개 제품을 분석한 결과 2개 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담배에서 0.03~0.11%의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됐다. 시나브로 킹사이즈 박스, 디스 플러스 킹사이즈 박스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KT&G는 그동안 “니코틴 중독을 촉진하는 암모니아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 담배 집단소송 항소심에서 KT&G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진은 “담뱃잎 자체에서도 미량의 암모니아가 검출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향후 담배 소송 과정에서 담배 첨가물 조작에 대해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논문은 또 세계 1위 담배업체인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가 1989년 국산 담배의 성분을 분석한 문건도 공개했다.

 

이를 보면 ‘라이트’ ‘저타르’로 홍보된 제품의 니코틴과 타르 양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많이 함유한 제품도 있다. 88라이트와 일반 88담배의 타르 양 차이는 한 개비당 1.6㎎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솔 골드 라이트의 경우 일반 제품보다 오히려 타르 양이 개비당 0.8㎎ 더 많았다.

KT&G 관계자는 “담뱃잎에 포함된 암모니아 성분 때문”이라며 “제품 가공 과정에 암모니아를 넣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업체의 담배에서 소량의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되지만 건강을 해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현재 생산·판매 중인 제품에도 포함돼 있기는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