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수입 농산물 파는 농협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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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18 14:36:17
  • 조회: 11580

 

ㆍ국내산만 팔게 정부서 지원… 비농산물 판매도 4배 늘어

 

국산 농산물 전용 인터넷쇼핑몰인 NH쇼핑이 농산물 판매에 소홀한 데다 수입 농산물까지 편법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 의원(새누리당)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07년 269억원이었던 NH쇼핑의 농수축산물 거래액은 지난해 286억원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비농산물 거래는 같은 기간 65억원에서 283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이는 국내 농수산물 인터넷 거래가 해마다 급증하는 것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2007~2011년 국내 농수산물 인터넷 거래는 3931억원에서 8210억원으로 109% 급증했다. 한 해 20%씩 성장한 셈으로 전체 인터넷 거래에서 농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국내 농수산물 인터넷 거래에서 NH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6.9%에서 지난해 3.5%으로 오히려 반토막났다. NH쇼핑이 농수산물 판매를 소홀히 하면서, 매출이 정체됐기 때문이다.


NH쇼핑은 국산이 아닌 수입 농산물도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막대한 정부 지원을 받는 농협은 계열 판매장에서 수입 농산물을 판매할 수 없다. 하지만 NH쇼핑은 2007년부터 올 5월까지 5억4900만원의 수입 농수산물을 팔았다. NH쇼핑이 판 수입 농산물에는 중국산 나물, 미국산 아몬드는 물론 터키산 월계수까지 포함돼 있다.

홍 의원은 “국산 농산물 유통 등을 이유로 정부에서 막대한 지원을 받는 농협이 농산물 판매에 소홀한 것은 물론 수입 농산물까지 판매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국산 농수산물 유통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사업 활성화와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올해부터 5년 동안 농협에 1조8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 측은 “현재 농수축산물 취급 비중은 54.1%로 지난해 말 50.3%에 비해 3.8%포인트 증가했다”면서 “수입 농산물도 연평균 500만원 수준으로 국내 미생산 품목 위주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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