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즉시연금 연내 들면 비과세…그래도 따져보고 ‘막차’ 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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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15 1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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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0년 내 해약하면 세제혜택 없고 금리 따라 연금액 변동

 

즉시연금보험의 가입건수와 가입금액이 지난 8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절세’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워낙 높아진데다 내년부터는 즉시연금에 대한 세제 혜택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즉시연금은 그동안 계약기간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장기저축성보험으로 분류돼 비과세 혜택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상품 유형에 따라 이자소득세를 내야 한다. 제도 시행 전인 연내 가입 계약에 한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가 최근 몰리고 있는 것이다.

즉시연금은 한 번에 목돈을 납입한 뒤 매달 원금과 이자를 쪼개 미리 정한 기간 동안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다. 은퇴를 앞두고 미처 연금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거나 매달 안정적으로 현금 받기를 원하는 고령층에게 적합하다. 연금에 적용되는 공시이율은 보통 4.4~4.6%로 일반은행의 시중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변동금리인 공시이율이 낮아질 경우에도 2.0~2.5% 수준의 최저 보증이율을 보장한다.

즉시연금은 연금 지급방식에 따라 크게 ‘종신연금형’과 ‘상속연금형’으로 나뉜다. 종신연금형은 가입한 바로 다음달부터 보험 대상자가 사망할 때까지 매달 생활비 형태로 연금을 지급받는다. 보통 10년 단위의 보증기간이 있어 이 기간 안에 사망하게 되면 보증기간 만료 시까지의 미지급 연금을 가족들이 대신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다. 일단 연금 수령이 시작되면 중도 해지가 불가능해 자녀간 상속분쟁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증기간 중에는 보증기간 이후보다 2배의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조기집중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부부형의 경우 보증지급 기간 경과 후 피보험자 사망 시 나머지 배우자가 생존 시까지 연금액의 70%를 받을 수 있다.

 

상속연금형은 보험 대상자가 살아있을 때는 일시금으로 낸 보험료의 이자만 매달 연금으로 수령하다가 사망 후에는 적립액(납입 원금의 90%가량)과 납입보험료의 10%가량에 해당하는 사망보험금을 유가족에게 상속자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5~10년 단위의 기간을 미리 설정해 해당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아 있으면 원금을 만기보험금 형태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즉시연금보험에 가입할 때 공시이율과 가입조건, 사업비, 보험사의 경영상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시이율은 보통 매달 바뀌기 때문에 운용자산이익률이나 지표금리가 떨어지면 금리가 함께 낮아져 수령하는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10년 안에 해약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없고 가입 후 2~3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상속형의 경우 중도 해지가 가능하지만 종신형의 경우 중도 해약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후계획과 자금 여력에 따라 가입 형태도 잘 따져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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