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4000만년 전 멸종’ 패충류 한국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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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10 10: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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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소형 갑각류 ‘살아있는 화석’ 울진 성류굴에서 신종 발견

 

40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패충류가 한국에서 발견됐다. 패충류는 몸길이가 1㎜~2㎝인 소형 갑각류다. 몸은 마디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로 물속에서 산다. 패충류 중 멸종하지 않고 지구상에 서식하는 것은 약 1만3000종으로 알려져 있다. 화석으로 기록된 것까지 합치면 6만5000여종에 이른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경북 울진군 성류굴 지하수에서 신종 패충류인 ‘프람보키테르 레플릭타(Frambocythere replicta)’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종의 상위단계인 ‘프람보키테르(Frambocythere) 속(종보다 넓은 분류 단계)’은 4000만년 전에 모두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프람보키테르 레플릭타 종의 발견은 4000만년 동안의 생존 과정을 잘 보여준다. 이들 패충류는 주로 유라시아 대륙 서쪽 지역의 지층에서 화석 형태로만 발견됐다. 이들은 멸종 위기를 피하기 위해 유라시아 반도의 동쪽 끝인 한반도까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주로 하천이나 지하수 같은 지표수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굴 지하수에 서식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패충류들이 지표수에서 지하수로 서식지를 이동하며 진화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람보키테르 레플릭타종은 환경오염 정도를 측정하는 ‘경보종’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충류는 카드뮴 등 중금속과 독성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농약이나 중금속의 안전성 연구를 하는 데 이용된다.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신물질 개발 연구와 패충류의 유전적 다양성 조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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