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565만명 전자파 과다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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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10.04 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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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국민 11%, 미국 권고치보다 높은 수치…장시간 쐬면 암 발병률 상승

 

한국인의 약 11%가 전자파에 과도하게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심상정 의원과 지식경제위원회 김제남 의원은 3일 환경부와 지식경제부에서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전자파 노출 인구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부가 2007년 지역·성·직업·연령별로 247명을 뽑아 전자파 측정 장비를 휴대한 채 24시간 동안 얼마나 전자파에 노출되었는지를 실제 측정한 결과를 현재의 인구비례로 재구성한 것이다.


당시 1인당 평균 전자파 노출량은 1.56mG(밀리가우스)로 나왔다. 심상정·김제남 의원은 이 결과를 2011년 인구에 대입해 추정치를 얻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스웨덴의 안전기준 및 미국 국립방사선 방호위원회 권고치인 2mG 이상의 전자파에 노출된 한국인은 565만명(전체 인구의 11.34%), 3mG 이상 노출은 363만명(7.29%), 4mG 이상 노출은 302만명(6.07%)으로 각각 추정됐다.

 

2mG의 전자파는 헤어드라이어(64.7mG)를 45분 동안 계속 사용하면서 전자파에 노출되는 것과 비슷한 수치다. 3mG는 1시간7분, 4mG는 1시간29분 동안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때 노출될 수 있는 양이다.

2002년 국제암연구센터는 전자파를 발암가능물질(발암물질 2B)로 지정했다.

국제암연구센터는 3~4mG 이상 전자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소아백혈병 발병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암이나 발달장애, 면역 변형, 우울증, 신경질환, 생식기능 장애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미국 국립방사선방호위원회도 전자파가 수면을 방해하고 소아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단국대 의대 연구진은 지난 5월 초등학생이 휴대폰을 30~70시간 사용하면 전자파 때문에 산만하거나 집중을 하지 못하는 과잉행동장애(ADHD)로 이어질 위험이 4.34배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2008~2010년 전국의 초등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20세 이상 한국 성인이 주요 선진국 성인보다 1.2~3.4배나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성인의 평균 전자파 노출량은 1.61mG로 영국 성인 평균 0.48mG보다 3.4배 높았다. 캐나다(1.33mG), 미국(1.225mG)보다도 각 1.2배와 1.3배 높았다.

 

심 의원과 김 의원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의 전자파 노출 정도가 심각하지만 기준치는 국제기준에 비해 너무 낮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제비전리방사선 보호위원회의 권고기준인 833mG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일시적으로 전자파에 노출됐을 경우에 적용하는 수치다.

한국은 스웨덴(2mG), 네덜란드(4mG), 스위스·이스라엘(10mG)의 기준치에 비해 최고 414배 높은 셈이다.

심상정·김제남 의원은 “추정치이지만 전자파에 노출된 인구수는 충격적”이라며 “국민건강보다 업체의 이익을 우선한 정부 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전자파 기준은 일시적 충격노출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상적 노출에 대해서는 기준조차 없다”며 “새로 설치할 송전선로부터 선진국 수준으로 전자파 규제를 강화하고 전자파 관리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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