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동네슈퍼 전용물류센터 내년 1월 개장 “10년간 1065억원 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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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9.27 14: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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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상인들의 숙원이던 전용 물류센터가 세워진다.

서울시는 700여개의 동네 슈퍼마켓 등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중소유통물류센터’를 내년 1월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내에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류센터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슈퍼마켓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건립에는 48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372㎡에 지상 1층 규모로 상온상품 입·출하장, 냉동·냉장 창고, 판매·물류장비, 회의실, 배송차량 등의 최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췄다.


현재 동네 슈퍼마켓은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도매점→소상공인으로 이어지는 5단계의 유통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물류센터가 완성되면 생산자→물류센터→소상공인의 3단계로 축소된다. 서울시는 유통단계 축소로 동네 슈퍼마켓의 유통비용이 최대 10% 감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센터는 300㎡ 이하 규모의 일반 슈퍼마켓, 골목가게, 전통시장 점포 등이 이용할 수 있다. 도매업자나 대기업 계열 편의점, 일반 소비자는 센터를 직접 이용할 수 없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정책관은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700여개 슈퍼마켓의 유통물류비가 향후 10년간 총 1065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슈퍼마켓 등이 절감된 유통비용을 상품가격에 그대로 반영할 경우) 영세 슈퍼마켓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 경쟁력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류센터는 소량주문이라도 당일 야간배송 등의 물류시스템 도입으로 낮시간 교통정체에 따른 배송 소요시간, 유류비용 등 간접비용도 절감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국 21개 중소유통물류센터와 연계한 공동구매도 중소 슈퍼마켓에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특히 묶음 상품, 염가 상품, 이벤트 상품은 물론 자체브랜드(PB) 상품 공급도 가능케 한다. 또 주문·배송·재고관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판매정보시스템(POS)이 설치돼 매장의 체계적 관리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물류센터를 통한 공산품 위주의 상품공급이 안정화되면, 농수산물까지도 직접 구매해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재동 센터에 이어 향후 동북권과 서북권에도 중소유통물류센터 2곳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물류센터를 이용하는 슈퍼마켓을 ‘공동 체인화’해 소비자들이 골목가게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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