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재래시장 ‘스마트’한 변신으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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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9.27 1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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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SK텔레콤, 첨단 시장혁신프로그램 ‘재능기부’

SK텔레콤이 대형마트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을 지원한다. 자사의 정보통신기술(ICT)과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전통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여주겠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26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제일시장과 전통시장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판매관리 시스템 제공과 경영 및 마케팅 기법 전수, 상인 교육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일시장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제일시장을 구역별로 나눠 대표 상점에 판매정보 종합관리 시스템인 ‘마이샵’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이는 팔린 상품에 대한 정보를 태블릿PC 등을 통해 즉시 기록해 판매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매출과 특정 상품이 많이 팔리는 상권 분석 등이 가능하다. 상인들은 수집된 자료를 통해 신제품의 판매 경향, 인기상품 판매 추이, 구입 고객의 특성, 시간대별 인기상품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시장 일부 상점들이 활용하는 종이 할인쿠폰을 뛰어넘는 전자 쿠폰 발행도 돕는다. SK텔레콤은 상인들이 직접 모바일 할인쿠폰인 ‘스마트월렛’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SK플래닛에서 운영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T스토어에서 이를 다운로드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일시장 자체 브랜드인 아리청정 참기름과 협동조합에서 만든 수산물·건어물 세트 제품은 온라인 마켓 ‘11번가’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경영과 마케팅 기법도 전수한다. 이는 SK텔레콤 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경영 기법과 마케팅 기술을 갖춘 직원들이 매달 몇 차례씩 재래시장 상인들을 방문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상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기술 활용법과 온라인 판매 방법, 대고객 서비스 노하우 등도 교육하기로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전통시장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스스로 혁신할 수 있는 기반과 노하우가 필요한데 그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작업에 SK텔레콤이 동반자가 되고 싶어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적으로 1500여개에 달하는 전통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신 제일시장 상인회 이사장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해 효율적인 경영 기법이나 노하우 등이 절실했는데 SK텔레콤으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전통시장 부활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시장 상인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협력 대상 1호인 제일시장 외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다른 시장 한두 곳을 추가로 선정해 유사한 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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