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산업] 뉴욕타임스 “애플 소송으로 한국서 삼성 재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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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9.04 1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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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평결 이후 한국에서 삼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의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평결은 단순히 지적재산권에 대한 법적 다툼이 아니며 삼성과 한국 경제 전반의 강점과 약점을 부각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트랜지스터라디오를 조립하던 삼성은 현재 스마트폰, 고해상도TV, 메모리칩, 평판 디스플레이에서 최고가 됐다. 신문은 한국인들이 삼성을 분단국가에서 세계적 기술 대국으로 성장한 국가 산업화의 정점으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쟁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때를 기다렸다 대량 투자로 경쟁자를 제압하는 경영 전략도 소개했다. 삼성은 경쟁기업과 유사하지만 더 낮은 가격의 제품을 빨리 만든다며 스마트폰의 성공이 이러한 전략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의 삼성담당자

제임스 송은 “삼성이 애플의 카피캣(모방자)이라는 평결은 삼성의 브랜드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고밝혔다. 하지만 “삼성이 스마트폰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며 “삼성이 혁신성은 부족할지 몰라도 따라잡기에서는 어떤 기업도 삼성을 능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전략은 과거 정부가 금융 부문을 통한 대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으로 가능했으며, 현재는 넘치는 현금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사이에 과감한 투자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시장을 제압한 사례와, 소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처음 개발하고도 비용 문제로 양산을 못 하는 동안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용 소형 패널 생산을 통해 시장을 점유한 사례를 제시했다. 또 8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삼성을 비롯한 한국 대기업의 족벌경영이 불투명성을 초래했지만 대규모 투자를 빨리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지난해 4월 애플이 삼성에 대해 지적재산권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유효했다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애널리스트 케빈 리는 “미국에서의 특허 소송 평결이 휴대전화 등 삼성 제품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삼성은 국가적 자존심의 근원이었다며 이번 평결을 불공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워크맨이나 아이폰과 같이 혁신적인 상품을 만들지 못한 삼성에 부족한 무언가를 생각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 평결 이후 삼성이 모방과 개선만으로 생존할 수 없다며 위험을 감수하고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한 한국 언론의 사설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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