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올림픽 그 후 … 양학선 후원 몰리고, 손연재 관심 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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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8.22 11: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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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체조협회 포상금 두둑 … 훈련도 못할 만큼 일정 빡빡

 

양학선(20·한체대)이 런던올림픽에서 하늘 높이 솟구쳐 3바퀴를 비틀었고, 양학선을 둘러싼 세상이 바뀌었다. 손연재(18·세종고)가 하늘 높이 던져올린 후프가 돌아 내려온 뒤 손연재를 둘러싼 세상도 바뀌었다.

대한체조협회는 20일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에서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딴 양학선과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에 성공한 손연재에게 포상금을 수여했다.

정동화 체조협회장(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약속한 대로 양학선에게 1억원을 주었고, 결선에 진출한 손연재에게도 특별 보너스 1000만원을 수여했다.

양학선을 둘러싼 세상이 바뀌었다. 각계각층에서 답지한 성금도 성금이지만 양학선을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바뀌었다.

금메달을 딴 직후 “저를 보고 기계체조를 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양학선은 이날 포상금 수여식에서 “이제 알아보는 분들이 늘어나 당황스럽다”며 웃었다.

시선이 바뀐 만큼 양학선도 바빠졌다. 훈련을 제대로 시작하지 못할 정도다. 각종 방송에 출연하느라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 양학선은 “당장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잡힌 행사가 많아 이를 다 끝낸 뒤 해야겠다”고 말했다.

지원금도 몰려들고 있다. 아파트를 제공하겠다는 업체가 생겼고, 집을 지어주겠다는 건설사도 생겼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격려금 5억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벌써 약 10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이 답지했다.

관심과 격려 속에 바쁘다 보니 전북 고창 비닐하우스집에는 겨우 이틀밖에 머무르지 못했다. 아버지와 형과 함께하고 싶었던 낚시여행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세상이 바뀌었지만 양학선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학선은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지만 주변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곧 운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금이 양학선을 바꾸지도 않는다. 양학선은 “지원금 등에 대한 얘기도 아직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 고향에 다시 내려가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학선은 더 높은 도약을 준비 중이다. 양학선은 일단 24일 대구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에 참석한다. 경기에 뛰지는 않지만 한체대 팀 동료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11월에 열리는 코리아컵 체조대회 2연패가 다음 목표다.

손연재의 세상도 바뀌었다. 손연재를 둘러싼 세상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손연재는 이날 포상금 수여식에서 “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경기 장면을 보고 많은 분이 알아보시고, 특히 손연재라는 이름을 널리 알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스스로는 열기를 체감하기 어렵다. 손연재는 “밖에 돌아다녀야 사람들이 얼마나 알아보는지 알 텐데 집에서 쉬고 있어서 관심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손연재의 다음 도약도 곧 시작된다. 손연재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 참가를 위해 국내에 머문 뒤 11월에 다시 러시아 전지훈련을 떠난다. 손연재는 “최근 몇 년간 러시아에 떨어져 지내면서 힘들었다. 국내에서 훈련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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