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놀이’가 있는 박물관·도서관… 아이들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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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 [http://www.khan.co.kr]
  • 12.08.08 1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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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신나는 방학이 찾아왔지만 부모들에게는 걱정이 적지 않다. 주5일제 수업으로 예년보다 방학이 짧아진 만큼 자녀가 알찬 방학을 보내게 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아이의 흥미 유발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학교 바깥의 생생하게 살아 있는 교육현장보다 좋은 것이 또 있을까. 특히 요즘은 통합적 사고가 화두로 떠올랐다. 기존의 틀에 박힌 주입식, 암기식 교육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저해하는 요소다.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체험교육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도전하고픈 마음을 길러줌으로써 즐겁게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는 기능도 있다. 체험거리 가득한 도서관, 박물관 등 교육현장을 부모가 아이와 함께 찾아가는 것도 좋은 현장교육이다.

 

■추억 쌓고 선조들의 지혜도 익히고,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어린이박물관은 최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현재 ‘옛사람들의 생활’이라는 주제 아래 주거(따뜻한 집, 삶의 보금자리), 농경(쌀과 밥, 농사 짓는 도구들), 음악(마음과 영혼의 소리), 전쟁(무기와 무사들) 등 4가지 테마로 나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곳에선 아이들이 선조들의 생활상이 담긴 전시물을 유리창 너머로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조상들의 의식주 등 과거의 생활상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능동적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이 외에 어린이들을 위한 ‘꼼지락 방학교실’ ‘콩콩콩, 탁탁탁, 보글보글’ ‘어린이박물관탐험대- 알록달록 고운 우리 옷’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관람시간은 1시간20분으로 제한된다. 모든 코너를 체험하기 위해 시간 안배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창의적 상상의 공간, 삼성어린이박물관

삼성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어린이 박물관이다. 이곳은 아이와 어른의 사고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핸즈온’ 개념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0~12세 아동이 흥미, 욕구 등에 따라 자발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00개 이상의 흥미로운 체험식 전시코너가 운영되고 있다.

8월 한 달간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림자가 생기는 이유를 탐구하고 반투명 필름을 이용해 그림자 스탠드를 만드는 ‘울퉁불퉁 그림자 스탠드’, 날씨 변화에 대해 알아보고 비닐을 이용해 신나게 비 체험을 하는 ‘주룩주룩 신나는 비놀이’가 마련돼 있다. 동화를 듣고 투명 젤 왁스를 이용해 나만의 개성 있는 작은 어항을 만드는 ‘말랑말랑 젤리어항’과 ‘알쏭달쏭 무엇일까요?’ ‘바닷속 숨바꼭질 아빠랑 나랑’ 등 다양한 창의력 향상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꿈의 방향성 찾기, 한국 잡월드

한국 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전한 직업관 형성과 직업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건립된 국내 최초 직업 체험 테마파크다.

시설 내부는 직업세계관,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80개 체험실을 통해 110가지의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어린이체험관(4~10세)의 대표적 인기 프로그램인 소방관 직업체험에서는 놀이를 통해 사고 신고 접수, 현장 출동, 화재 진압 체험을 할 수 있다. 청소년체험관(11~18세)에서는 어린이체험관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실무에 가까운 직업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각국의 도서가 한자리에,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

송도국제어린이도서관은 국제도시를 표방하는 인천 송도에 있는 만큼 국내외 어린이들이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곳이다. 2만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 중 외국어 관련 원서가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특화된 도서관 구현을 위해 힘을 쏟았다.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느낌에서 벗어나 가족 및 친구들이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영화감상, 책 읽어주는 나무가 있는 영어동화방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이를 통해 우선 도서관과 친해진 뒤 차츰 독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특히 아이들에게 초기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생애 첫 독서회원증 사업’을 실시 중이다. 올해부터 인천 연수구 지역에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들은 자동적으로 도서관 회원으로 가입된다. 또 개인별 독서기록을 저장하고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책을 지도하는 ‘독서 코칭’도 진행할 계획이다.

8월 한 달간 ‘책 속에서 첨벙첨벙 글쓰며 헤엄치기’ ‘세계를 알면 꿈이 보여요’ 등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독서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클래식 음악에 동화를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동화구연인 ‘동화책을 읽어주는 오케스트라’도 연다.

 

■고즈넉한 한옥의 정겨움이 가득,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

글마루 한옥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한옥을 도서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독서 교육은 물론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한옥어린이도서관의 넓은 마당에는 물레방아, 연못, 정자, 디딜방아, 장독대 등 전통 한옥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덕분에 아이들은 시골 외갓집에 온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편하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내부를 좌식 열람 공간으로 조성한 향서관, 마치 조선시대 서당에 온 듯한 느낌이 들도록 전통적인 면에 초점을 둔 성학당으로 구성해 전통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오는 11일에는 주말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지 인형틀을 활용한 견우직녀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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